영화검색
검색
 
이것이 하드보일드다 피도 눈물도 없이
mchh 2007-05-04 오전 12:44:34 1501   [2]

저예산 장편영화<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성공 이후로 야심차게 내놓았던 류승완 감독의 하이보일드 액션이 빛났던 영화였다. 물론 흥행에서는 참패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죽거나...>와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다.

영화속에는 비정상적이고 음지세계의 인물들로 가득하다. 과거 금고털이로 화려한 명성을 날렸던 경선(이혜영), 라운드걸 출신의 가수 지망생 수진(전도연), 불법 투견장을 관리하는 전직 권투선수 독불(정재영)! 그리고 이들을 괴롭히고 맞서는 인물들 투성이들. 다른 듯 비슷한 이들의 삶의 목표는 오로지 갱생이다. 한탕 벌여 비린내를 씻어내는것!

접촉사고로 알게된 수진과 경선은 독불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던 수진이 투견장의 판돈을 들고 튀자는 제안으로 뭉치게 되는데 다른이들 역시 평소보다 큰 판인 이 무대를 기회로 삼고 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리가 없고 끊임없는 미로속으로 빠지는데 이들의 충돌과정이 마치 상대를 죽여야 살아남는 투견과도 같다. 치열하고 남보다 앞서야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경쟁시대와 약육강식의 현실을 빗대어 말하는 것 같다. 정재영과 정두홍의 피말리는 싸움에서는 정말 헐겁고 진이빠지면서 보는 나 자신이 숨이 막힐 지경이다. 그리고 달콤한 말로써 서로를 계획에 가담시키고 결국 자신의 뒤로만 챙겨놓으려는 가당차는 수작들. 피가 튀고 살이 찢어지는 응징이 있을 뿐 남는 것은 없다.

거친 마초들과 두 여자의 돈가방 쟁탈전! 정답은 없다. 살아남는 것이 임자일뿐!!! 사실 그대로의 액션을 느껴보시라~~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1711 [파란자전거] 사랑은 khykumdo 07.05.04 1725 3
51710 [선샤인] 어쩌면 khykumdo 07.05.04 1595 8
51709 [리핑 10..] 공포 (1) khykumdo 07.05.04 1457 4
51708 [로빈슨 가족] 역시 khykumdo 07.05.04 1023 2
51707 [동갑내기 ..] 훈민정음 khykumdo 07.05.04 1228 5
51706 [눈부신 날에] 눈시울 적시며 (1) khykumdo 07.05.04 1310 1
51705 [굿 셰퍼드] 첩보는 미국 khykumdo 07.05.04 1180 1
51704 [스파이더맨..] 대한극장에서 봤는데... goodatom 07.05.04 1449 6
51703 [쉬즈더맨] 남장 여학생의 좌충우돌.. 유쾌한 하이틴 로맨스 (12) ldk209 07.05.04 25365 47
51702 [눈부신 날에] 남자가 아빠가되면서 변해가는모습,. dhghd18 07.05.04 1329 3
51701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3 : 스파이더맨은 스파이더맨이다. mrz1974 07.05.04 1246 4
51700 [리핑 10..] 마지막반전이 괜찮은 영화 dhghd18 07.05.04 1464 4
51699 [이대근, ..] 만들어진 가족 ???? 잠시 빌리는 가족????? (1) jealousy 07.05.04 1329 5
51698 [구타유발자들] 뿌린대로 거둬들인다 mchh 07.05.04 1541 2
51697 [실제상황] 인간의 폭력성에 대한 고찰 mchh 07.05.04 2290 2
51696 [철도원] 진정한 죽음을 깨닫다 mchh 07.05.04 1576 4
51695 [파이란] 한 없이 슬프고 슬픈영화 mchh 07.05.04 2196 4
현재 [피도 눈물..] 이것이 하드보일드다 mchh 07.05.04 1501 2
51693 [그 남자는..] 코엔만의 철학이 독특하고 애매모호한... mchh 07.05.04 2148 6
51692 [여자, 정혜] 한 여자의 일상을 스토커처럼 소소하게 들여다보다 (2) mchh 07.05.04 1313 1
51691 [실종] 론하워드식 가족이야기 mchh 07.05.04 1637 2
51690 [아무도 모..] 아이들이 초췌해질수록 뒤가 허전해진다 mchh 07.05.04 1138 2
51689 [아들] 건진건 장진식 코메디뿐 mchh 07.05.04 1525 11
51688 [이집트 왕자] 이집트의 왕자 (1) francesca22 07.05.03 2324 1
51687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1) francesca22 07.05.03 1252 1
51686 [용호문] 액션영상 굿~!경악스러운 유치찬란의 극치 (1) maymight 07.05.03 1202 1
51685 [크림슨 리..]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3 1349 1
51684 [가문의 위..]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5.03 1628 4
51683 [레전드 오..]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3 1269 7
51682 [미스터주부..]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3 1406 4
51681 [태풍]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3 1426 3
51680 [게이샤의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03 1222 3

이전으로이전으로1276 | 1277 | 1278 | 1279 | 1280 | 1281 | 1282 | 1283 | 1284 | 1285 | 1286 | 1287 | 1288 | 1289 | 12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