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나인지 모른다면 한번쯤 악당의 옷을 입고 활개쳐보고 싶지 않을까? 스파이더맨 3
jy9983 2007-05-06 오후 6:43:19 1281   [0]

일단 개인적으로 스파이더맨 1과 2를 재미나게 본 팬이다.

뭐 팬이라고 하면 거창할 수 있겠지만 비현실적인 영화를 무지 싫어한다면서

이런 영화가 분명 현실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과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게끔 만들었다.

여하튼 서두가 길었는데 영화는 기대한 거에 비하면 별로 였다.

아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들이 별로라고 해서 왠지 별로인 것 같았다.

개인차가 분명 존재하는 거겠지만 별로라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나는 재미있다고 할만큼 재미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ㅋ

하지만 주인공 파커(맞나?)가 처음 스파이더맨이 되었던 계기도 그렇고

악당이 된 계기 역시 비슷하기에 충분히 그럴싸했다.

하지만 이번 3에는 악당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샌드맨부터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악당들까지..

거기다 악당 중 하나는 마지막에 스파이더맨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아주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그런 시나리오였지만 나름 뭐 이해해 줄 수 있었다.

(우리 나라 영화에는 그렇게 꼬치꼬치 따지면서 왜 외화에는 이렇게 너그러이 용서해줄 수 있는건지..ㅋ)

그리고 파커의 느끼한 앞머리와 여자를 꼬시는 모습, 건방진 모습 등등 너무 웃겼다.ㅎㅎㅎ

여하튼 나도 아무도 모른다면 한번쯤은 악당의 옷을 입고 활개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날 괴롭히는 자들을 보란듯이 가서 몇 대 때려주고

그들을 정신차리게 하고..

어찌보면 선과 악은 종이 한장 차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파이더맨이 변한 것은 옷이 아니라 그의 내면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항상 뒤쳐지고 남들에게 당하고.. 자기것 못 챙겨는 바보같아도

나는 이기적인 사람보단 바보같은 착한 스파이더맨이 좋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1814 [극락도 살..] 미스테리 khykumdo 07.05.07 1088 8
51813 [크래쉬] 충돌 속에 꽃이 피어나다 mchh 07.05.07 1275 3
51812 [아메리칸 ..] 이기적인 아름다움에 대하여 mchh 07.05.07 1364 2
51811 [사생결단] 인생막장에서 드러난 인간의 동물본능 mchh 07.05.07 1385 4
51810 [브로크백 ..] 흔적의 의미 mchh 07.05.07 1419 2
51809 [아내의 애..] 아무리 포장하려해도 우리는 벌거숭이들 mchh 07.05.07 1530 2
51808 [씨받이] 양반이 뭐길래. pontain 07.05.07 2073 5
51807 [키다리 아..] 나에게두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1) ehgmlrj 07.05.07 1296 2
51806 [행운을 돌..] 기분좋게 볼수 있는 그런 영화.. ehgmlrj 07.05.07 1225 3
51805 [스파이더맨..] 이름값 못하는 유치하고 지루한 영화... (4) whiteyou 07.05.07 2907 198
51804 [씨 인사이드] 창작자의 몫은? redface98 07.05.07 1058 0
51803 [마리 앙투..] 화려함과 이상 moviepan 07.05.07 1492 7
51802 [사랑해도 ..] 브레이크 업과 비슷한 영화. newface444 07.05.07 1404 1
51801 [스파이더맨..] 대박감이나 전형적인 오락영화가 되서 아쉽다 (1) kgbagency 07.05.07 1401 7
51800 [마이 베스..] 나의 전화 찬스는 누구에게 jimmani 07.05.07 1330 3
51799 [내일의 기억] 평범함과 일상 속에서 찾아내는 소중한 눈물과 감동!! (1) julialove 07.05.07 1247 4
51798 [스파이더맨..] 액션은최고! 하지만 지루한영화..... (1) rkwkdhkd2 07.05.07 1296 2
51797 [용호문] 한국액션영화보다 잼나게본영화.. rkwkdhkd2 07.05.07 1496 8
51796 [스파이더맨..] 허심탄회한 스파이더맨3 평가 (7) inervice 07.05.07 16935 18
51795 [디센트] 디센트 (1) windyfor 07.05.07 1054 3
51794 [스파이더맨..] 음.. 밥상을 너무 크게 차리시다 보니.. nskim19 07.05.07 1240 2
51793 [싸이보그지..] 괜찮아, 괜찮잖아. ddosunaru 07.05.06 1336 3
51792 [블레어 윗치] 블레어윗치 francesca22 07.05.06 1604 4
51791 [하나코] 하나코 francesca22 07.05.06 1375 1
51790 [유령] 유령 francesca22 07.05.06 1299 3
51789 [장군의 딸] 장군의 딸 francesca22 07.05.06 1507 0
51788 [비열한 거리] 두번 보고 싶지 않은 영화 bigthink 07.05.06 2027 5
현재 [스파이더맨..] 나인지 모른다면 한번쯤 악당의 옷을 입고 활개쳐보고 싶지 않을까? jy9983 07.05.06 1281 0
51786 [스파이더맨..] 기대를 너무 안고 갔어요~ v1873v 07.05.06 1035 1
51785 [레인맨] One for bad, Two for good! theone777 07.05.06 2148 2
51784 [눈물이 주..] 잔잔한 감동과 여운.. (1) hassi0727 07.05.06 1322 4
51783 [용호문] 현실과 환타지를 넘나드는 용호문 gusdud 07.05.06 1500 3

이전으로이전으로1276 | 1277 | 1278 | 1279 | 1280 | 1281 | 1282 | 1283 | 1284 | 1285 | 1286 | 1287 | 1288 | 1289 | 129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