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계
leejune 2007-05-12 오전 10:37:04 1329   [0]
조폭인 아버지도 한국의 여느 가장과 똑같은 아버지일 뿐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듯 하다.

칼 맞고 피 흘려가며 가족을 먹여 살려도 단순히 그냥 가장의 책임일 뿐이다.



조직의 중간 형님급인 ''강인구''(송강호 분)는 현재 조금 잘 나가는 편.

하지만 조직 두목과 혈연관계인 ''노상무''(윤제문 분)가

사사건건 비겁한 수단으로 방해하는 바람에 위험에 처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의 아내 ''허미령''(박지영 분)과 딸은

그의 조직 생활에 대한 불만을 퍼부어대기만 할 뿐이다.

그 생활로 벌어온 돈으로 아들이 유학가 있는 캐나다로 아내와 딸도 즐겁게 가 버리고

인구는 새로 장만한 멋진 저택에서 그들의 단란한 캐나다 생활이 찍혀 있는 비디오 테잎을

비빔면 비벼가며 열심히 본다.

혼자서 뎅그라니...



감독은 한국의 가장인 아버지들의 애환을 좀 더 절절히 표현하기 위해

여자인 아내와 딸을 얌체 비슷한 족속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그 남자인 가장들의 애환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인구를 조폭이라는 특별한 직업으로 설정한 것인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생활을 버리지 못 하고 돌아오는 것도 그의 선택이며

일종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가 그 생활을 청산하지 못 하고 계속 하는 이유를

영화는 가족의 행복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의 가족들은 행복한 것 같다. 그만 빼고...

그것은 그의 선택의 결과이다.

단순히 아내와 딸만을 비난할 수는 없는 문제이다.

그는 왜 다른 선택을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가?



여자들을 치사하게 보이는데 배우 ''송강호''의 연기도 일조한다.

그의 탁월한 연기 덕분에 아내와 딸은 더욱 낯이 두꺼워 보인다.

비디오 속 캐나다에서의 그들의 모습이 즐거우면 즐거울수록

인구의 모습과 대비되어 같은 여자 입장에서도 조금 보기 껄꺼러워진다.



가족에서 여자들이 차지하는 역할은 무어란 말인가?

물론 이 영화가 말하려는게 이게 주제가 아니겠지만...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1954 [300] 재미있는 영화 (1) jogayoo 07.05.12 1162 4
51953 [국화꽃 향기] 국화꽃 향기 (2) francesca22 07.05.12 1328 4
51952 [클래식] 클래식 (2) francesca22 07.05.12 1981 4
51951 [동갑내기 ..] 동갑내기과외하기 (1) francesca22 07.05.12 1214 2
51950 [중경삼림] 중경삼림 (2) francesca22 07.05.12 2142 6
51949 [맨 온 파..] 맨온파이어 (1) francesca22 07.05.12 1314 4
51948 [미션 임파..] 미션임파서블2 francesca22 07.05.12 1427 2
51946 [투사부일체] 투사부일체 francesca22 07.05.12 1328 6
51945 [호로비츠를..] 마음에 들어요! (2) comlf 07.05.12 1179 1
51944 [내일의 기억] 미안합니다.당신을 기억 할수 없어서... fornest 07.05.12 1052 3
51939 [스파이더맨..] 너무나 익숙해진 액션들..ㅡㅡ mallakkang 07.05.12 1200 2
51938 [못말리는 ..] 김수미씨가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 (1) everlsk 07.05.12 1303 3
51937 [마리 앙투..] 역사란 해석하기 나름이라.. cupidvirus 07.05.12 1391 6
51936 [리틀 러너] 리틀 러너 (1) leejune 07.05.12 1091 2
51935 [비밀의 숲..]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leejune 07.05.12 1229 2
51934 [그 여자 ..]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leejune 07.05.12 1828 2
51933 [페인티드 ..] 페인티드 베일 leejune 07.05.12 1201 3
51932 [닌자거북이..] 닌자거북이 leejune 07.05.12 1227 4
51931 [이대근, ..] 이대근 이댁은 (1) leejune 07.05.12 1178 3
51930 [타짜] 타짜 leejune 07.05.12 1622 4
현재 [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계 leejune 07.05.12 1329 0
51928 [극락도 살..] 극락도 살인사건 leejune 07.05.12 1180 4
51926 [황후화] 화려하나 아쉽다. comlf 07.05.12 1235 2
51925 [날아라 허..] 순수와 진심을 물들이다 wag77 07.05.12 1295 2
51924 [람보 2] 신화적인 용맹. pontain 07.05.12 1175 6
51923 [내일의 기억] 잔잔하게 가족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스포일러 살짝) okane100 07.05.11 1079 2
51922 [연풍연가] 연풍연가 francesca22 07.05.11 1357 4
51921 [연리지] 연리지 francesca22 07.05.11 1224 0
51920 [로맨틱 홀..] 로맨틱 홀리데이 (1) francesca22 07.05.11 1284 4
51919 [우아한 세계] 가족이란? (2) lopis 07.05.11 1399 6
51918 [용호문] 실소가 터지는 영화 woomai 07.05.11 1416 2
51917 [눈물이 주..] 힘에 부쳐 보이는 '불가능한 멜로'.... (1) ldk209 07.05.11 1645 12

이전으로이전으로1261 | 1262 | 1263 | 1264 | 1265 | 1266 | 1267 | 1268 | 1269 | 1270 | 1271 | 1272 | 1273 | 1274 | 12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