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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티드 베일 페인티드 베일
leejune 2007-05-12 오전 10:44:09 1202   [3]
집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름다운 ''키티''(나오미 왓츠 분)는

사랑하지 않는 ''월터''(에드워드 노튼 분)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세균학자인 그를 따라 중국 상해로 가게 된다.



그 곳에서 키티는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우게 되고

월터는 그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체 하며 그녀를 침묵으로 잔혹하게 괴롭힌다.

콜레라가 만연하는 마을로 그녀를 데리고 가 외롭게 지내도록 내버려 두는데...

답답해 하던 키티도 그 곳에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는 생활을 차츰 습득하게 되고

그 모습에 다시 사랑을 찾은 두 사람.



그러나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오기 마련.

월터도 콜레라에 걸려 죽게 되고

그녀는 아이를 낳아 고향인 런던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길을 가다 그 아이의 친부를 만나 인사를 하게 되고

아이가 그녀에게 그 남자가 누구냐고 물을 때

그녀의 대답이 마음에 들었다.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아무것도 아닌, 아무 의미도 없는 존재인 듯한...그런 의미를 내포한 대답이었다.



영화 포스터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영화이다.



키티라는 여자는 불륜을 저지르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남편을 사랑하게 되는 행복을 얻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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