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피어"의 연출을 제의받았을때
마틴 스콜세즈의 반응이 별로였단다.
리메이크작이라는점에서도 그랬지만
스콜세즈와 거리가 멀었던 정통스릴러라는점에서
그러나 결국 케이프피어는 스콜세즈가 맡았고
결과는 대성공!
오리지날"케이프 피어"가 선량한 가족 대 흉폭한 악당의 도식구조였다면
스콜세즈의"케이프피어"는 중산층가족의 위기에 촛점을 맞춘다.
변호사(닉 놀테). 사회적으로 성공한 엘리트변호사.
그러나 여비서와 불륜관계이며 그의 성공은 부정과 악의로 가득.
그의 아내(제시카 랭)아름답고 세련된 중년의 주부.
하지만 남편의 전화를 도청하는 그녀의 모습에 신뢰란 없어.
딸(줄리엣 루이스)귀엽고 발랄한 10대소녀.
실제로는 성적충동이 가득.부모에게 질려하는 위험한 청춘.
이 가족의 위선과 무기력에 치명타를 가하는 악당(로버트 드니로)
그는 분명 악역이지만 비극의 주인공이기도..
그가 변호사에 바랬던건 진실 그자체였다.
허위로 가득한 변호사님의 평화를 깨뜨림으로서 그를
거듭나게 만들었다면 지나칠까?
이 영화의 테마는 "공포"
사립탐정의 메시지. "남부는 공포를 바탕으로 하여 건설되었죠."
변호사가족도 극한의 공포를 체험함으로서 거듭나게 된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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