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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ca22 2007-05-13 오후 10:51:30 1299   [3]
인종차별을 주제로 한 영화라고 해서..
각 인종끼리 대립하는 그림일 거라는.. 예상을 하고 봤는데..

영화는 생각보다 훨씬 수준 높았다..

편 가르기로 쌈박 질 시켜 인종대립만 다룬 게 아니라
편견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각 집단으로 분리시켜 내세우는 획일 된 입장 대신,
개개인의 다양한 편견에 집중한 것이.. 특히 돋보였던 작품..

그러한 편견의 과정을, 밋밋하지 않게,
이것은 이것이다! 대놓고 지적을 한 것 이 아니라
여러 우연과 관계,,그 속에서 웃지 못 할 아이러니..
등을 이용해 섬세하게//지루하지 않게 전달해 주고 있었다..

원초적인 휴머니즘으로 매듭짓는 마무리 까지..
완성도는 그럴싸했던..
참~잘~만들어졌다! 좋은 영화다~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내게 기억될 만한 영화는 아니었다..

너무 먼 나라 이야기여서 일까?
너무 미국의 시선에서만 풀어 논 인종극이라 그럴까..

잠깐 나왔던 한국인에 대해선 뭐라 할말이..
왜 나온건지..
연출진은 동양인도 출현을 시키긴 해야겠다는
의지 말고, 다른 건 까먹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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