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의미 없는 총질, 그리고 지루함... 스모킹 에이스
ldk209 2007-05-15 오후 1:59:11 1863   [12]
의미 없는 총질, 그리고 지루함...

 

자신을 키워주고 아들처럼 아껴주던 마피아 보스를 배신하고 세력을 넓히려던 카드 마술사 출신 이스라엘은 사정이 여의치 않자 FBI에 증언을 하는 대신 신변을 보호해주는 증인보호 시스템을 요청한다. 그러나 보스인 스파라짜가 이스라엘의 살아 있는 심장에 100만 달러를 걸었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내노라하는 킬러들이 이스라엘의 목숨을 노리며 달려들고, FBI는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요원들을 투입한다.

 

무식한 네오 나찌 3형제, 섹시한 2인조 여성 킬러, 지문마저 스스로 지워버린 고문 기술자,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변장의 대가 등 일곱 명의 킬러에다 FBI 요원들이 호텔로 꼬이기 시작한다. 영화는 초반부에 등장인물들의 간단한 프로필과 장기를 소개하면서 나아가는데, 워낙 등장인물들이 많다보니 정신없이 화면들이 휙휙 지나간다.

 

이제 호텔로 모여든 이들은 여기저기서 총질을 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살아 있는 이스라엘의 심장을 얻기 위해 모여든 것인지, 아니면 무료한 일상에서 간만에 재미난 게임을 하기 위한 것인지, 무차별적 난사가 이루어지고 여기저기 피가 튀기며 쓰러져 간다. 어떤 놈이 나쁜 놈이고, 어떤 놈이 좋은 놈인지 구분한다는 게 무의미할 만큼 살육의 축제가 휩쓸고 지나가는데, 이상힌 건 보는 사람 입장에선 이 정신없는 한바탕의 활극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오락실에서 아무리 잘하는 사람의 게임이라도 오랫동안 보다보면 별다른 흥미가 없어지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라고 느껴졌는데, 이런 지루함 뒤에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결말 내지는 반전(?)이 기다리고는 있지만 의미 없는 총격전의 여파 때문인지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대신에 '이제 끝나는구나'라는 안도감(?)은 들었다.

 


(총 1명 참여)
kgbagency
화끈한 액션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2007-05-15 23:23
ldk209
출연진만 화려....   
2007-05-15 22:40
joynwe
이 영화 좀 심하죠...   
2007-05-15 14:11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2020 [퍼펙트 스..] 섬뜩한 할 베리의 열연에 빠지다. solomon6 07.05.16 1047 4
52019 [못말리는 ..] 가볍게 보기엔.. (2) dlrmadk 07.05.16 1060 4
52018 [아는여자] 장진감독님의 최고수작. (3) mchh 07.05.16 1342 3
52017 [취화선] 이야기는 절연성있고 주제는 불특정해서 더 좋다 (1) mchh 07.05.16 1385 2
52016 [넥스트] 독특한 전개방식 jealousy 07.05.16 1108 2
52015 [날아라 허..] 진실된 이야기는 진부함보다 강했다 (1) mchh 07.05.16 1313 1
52014 [넥스트] 후다닥...지나가버린 95분.. fornest 07.05.16 1164 2
52013 [아마겟돈] 마이클 베이.. (3) pontain 07.05.16 1450 4
52012 [아들]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 (1) kpop20 07.05.15 1334 3
52011 [리틀 칠드런] 괜찮은 흐름, 맥빠지는 결말.. (2) ldk209 07.05.15 1868 13
52010 [캅링크] 여경들이 다수 등장하는 영화,,,재미는 없다... joynwe 07.05.15 994 1
현재 [스모킹 에..] 의미 없는 총질, 그리고 지루함... (3) ldk209 07.05.15 1863 12
52008 [사토라레] 그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를것 없는 사람인것을.. (2) ehgmlrj 07.05.15 977 2
52007 [날아라 허..] 날아라 허동구를 보고 (1) nasu3113 07.05.15 1298 3
52006 [넥스트] 먼가멍하다 moviepan 07.05.15 1039 2
52005 [리핑 10..] 후편이 나올 듯 한 복선을... (1) diana35 07.05.15 1334 3
52004 [더블타겟] 예고편이 너무 해~ (1) diana35 07.05.15 1579 3
52003 [스파이더맨..] 이름값 diana35 07.05.15 1259 6
52002 [우리에게 ..] 행복에 대해 다시금 되묻는.. (5) cupidvirus 07.05.15 23616 18
52001 [메신져 :..] '부기맨'보다는 볼만한 영화 (3) kaminari2002 07.05.15 1467 5
52000 [블록버스터..] '무서운 영화'와 같은 영화. 그러나... kaminari2002 07.05.15 1351 3
51999 [미스터 맘마] 히트작이래.. (2) pontain 07.05.15 1719 3
51998 [넥스트]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을 자신 있다면 꽤 즐길 수 있는 영화 eerie 07.05.15 1444 2
51997 [매치 포인트] 매치 포인트 (1) francesca22 07.05.14 1239 6
51996 [데이지] 데이지 francesca22 07.05.14 1265 2
51995 [커버넌트] 커버넌트 ghtkdaksgod 07.05.14 1140 1
51994 [넥스트] 특별한 능력.지옥같은 삶이 따로 없다 maymight 07.05.14 1089 1
51993 [고스트 라..] 고스트 라이더 ghtkdaksgod 07.05.14 1251 5
51992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3 ghtkdaksgod 07.05.14 997 5
51991 [스파이더맨..] 확장판 기대?? hdh1222 07.05.14 1024 4
51990 [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계 (1) ghtkdaksgod 07.05.14 1316 5
51989 [사랑니] 한번보고 무대뽀 정리시작~ gracehpk 07.05.14 1759 3

이전으로이전으로1261 | 1262 | 1263 | 1264 | 1265 | 1266 | 1267 | 1268 | 1269 | 1270 | 1271 | 1272 | 1273 | 1274 | 12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