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장진감독님의 최고수작. 아는여자
mchh 2007-05-16 오전 12:58:32 1343   [3]

프로야구 2군에 별볼일 없는 외야수 동치성(정재영)은 첫사랑이라 믿었던 여자에게 차인 날 3개월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다. 엉망진창인 마음 달래러 단골 술집에 가는데 석잔만에 뻗어버린다. 알바생 한이연(이나영)은 10년 간의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을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치성을 여관으로 옮긴다.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고 은근슬쩍 사랑 고백을 한다. 한편, 우연히 이 사연을 듣게 된 치성은 이연을 찾아가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엮이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장진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다. 다시 말하면 <아는 여자>를 기점으로 장진 영화는 내공을 잃어가고 있다. 이 영화는 장진 감독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시한부 인생에 대해 무덤덤하게 대화를 하는 의사와 동치성, 정체불명의 모임이 진지하게 정모를 하는데 뒤에서 난리를 피우는 이연과 친구, 치성의 집으로 숨은 도둑 등 어떻게 저런 상황을 만들어 낼까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그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이야기가 튼튼하다. 이나영은 그 해 연기대상을 받은 걸로 기억되는데 이연을 연기한 이나영은 10년간 짝사랑을 한 그야말로 무딜대로 무뎌진 평범한 여자에 대해 정확하게 연기를 했다. 전체적인 영화의 시선은 아무래도 이연에게 맞춰 있다. 동치성의 나레이션이 주를 이루지만 10년 간의 치성과 달리 10년간 예의 주시한 이연의 시선과 장진식의 코미디와 연출이 곁들여져 멋진 앙상블을 만들어내었다.


(총 1명 참여)
joynwe
정말 괜찮았던 영화죠...   
2007-06-15 07:01
kgbagency
전 최고는 아니지만 잔잔한게 맘에 들었어요^^   
2007-05-16 17:22
ej19850905
저도 참 좋아하는 영화인데....사실, 좀 이영화 이후로 발표되는 감독님 영화..살짝 좀 실망이긴하네요...ㅠㅠ   
2007-05-16 11:10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2020 [퍼펙트 스..] 섬뜩한 할 베리의 열연에 빠지다. solomon6 07.05.16 1048 4
52019 [못말리는 ..] 가볍게 보기엔.. (2) dlrmadk 07.05.16 1060 4
현재 [아는여자] 장진감독님의 최고수작. (3) mchh 07.05.16 1343 3
52017 [취화선] 이야기는 절연성있고 주제는 불특정해서 더 좋다 (1) mchh 07.05.16 1385 2
52016 [넥스트] 독특한 전개방식 jealousy 07.05.16 1109 2
52015 [날아라 허..] 진실된 이야기는 진부함보다 강했다 (1) mchh 07.05.16 1315 1
52014 [넥스트] 후다닥...지나가버린 95분.. fornest 07.05.16 1167 2
52013 [아마겟돈] 마이클 베이.. (3) pontain 07.05.16 1451 4
52012 [아들]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 (1) kpop20 07.05.15 1337 3
52011 [리틀 칠드런] 괜찮은 흐름, 맥빠지는 결말.. (2) ldk209 07.05.15 1868 13
52010 [캅링크] 여경들이 다수 등장하는 영화,,,재미는 없다... joynwe 07.05.15 994 1
52009 [스모킹 에..] 의미 없는 총질, 그리고 지루함... (3) ldk209 07.05.15 1863 12
52008 [사토라레] 그들 역시 우리와 별반 다를것 없는 사람인것을.. (2) ehgmlrj 07.05.15 979 2
52007 [날아라 허..] 날아라 허동구를 보고 (1) nasu3113 07.05.15 1299 3
52006 [넥스트] 먼가멍하다 moviepan 07.05.15 1041 2
52005 [리핑 10..] 후편이 나올 듯 한 복선을... (1) diana35 07.05.15 1337 3
52004 [더블타겟] 예고편이 너무 해~ (1) diana35 07.05.15 1581 3
52003 [스파이더맨..] 이름값 diana35 07.05.15 1260 6
52002 [우리에게 ..] 행복에 대해 다시금 되묻는.. (5) cupidvirus 07.05.15 23616 18
52001 [메신져 :..] '부기맨'보다는 볼만한 영화 (3) kaminari2002 07.05.15 1467 5
52000 [블록버스터..] '무서운 영화'와 같은 영화. 그러나... kaminari2002 07.05.15 1351 3
51999 [미스터 맘마] 히트작이래.. (2) pontain 07.05.15 1719 3
51998 [넥스트] 논리적으로 따지지 않을 자신 있다면 꽤 즐길 수 있는 영화 eerie 07.05.15 1446 2
51997 [매치 포인트] 매치 포인트 (1) francesca22 07.05.14 1239 6
51996 [데이지] 데이지 francesca22 07.05.14 1265 2
51995 [커버넌트] 커버넌트 ghtkdaksgod 07.05.14 1140 1
51994 [넥스트] 특별한 능력.지옥같은 삶이 따로 없다 maymight 07.05.14 1091 1
51993 [고스트 라..] 고스트 라이더 ghtkdaksgod 07.05.14 1253 5
51992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3 ghtkdaksgod 07.05.14 999 5
51991 [스파이더맨..] 확장판 기대?? hdh1222 07.05.14 1024 4
51990 [우아한 세계] 우아한 세계 (1) ghtkdaksgod 07.05.14 1316 5
51989 [사랑니] 한번보고 무대뽀 정리시작~ gracehpk 07.05.14 1760 3

이전으로이전으로1261 | 1262 | 1263 | 1264 | 1265 | 1266 | 1267 | 1268 | 1269 | 1270 | 1271 | 1272 | 1273 | 1274 | 12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