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하고 본 건 아니지만, 그냥 그랬다. ㅎㅎㅎㅎ
미스터리한 섬 주민 전원의 살인사건 이래서 귀신? 아니면 추리물? 아니면 연쇄살인?
뭐 이런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고 보는데...
내용 흐름 자체는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
재미있을 법 한 소재로 별로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어놨다.
살인 사건이 나고 모두들 학교에 모여서 범인이 누군지 열심히 의논한다.
섬으로 들어와서 자고 있던 인부들과 화투치던 사람들을 중심으로 의심을 하게 되고,
그 날 밤 이후로 실종된 약간 모자란 덕수가 의심을 받게 되나,
주민들 의견만 분분할 뿐 별다른 소득은 없다.
공포에 떨던 주민들은 서로를 의심하고 옛날에 죽었다던 어떤 여자 귀신의 환영을 보게 되면서
광기로 치달아간다;
박해일과 쌍벽으로 추리를 하며 세게 나오던 여간호원.
처음에는 샤방한 이미지 였는데
뒤로 갈수록 탐정이 되고 싶어 발을 동동 혼자 격하게 소리치고 난리도 아니다;
하지만 박해일도 만만치 않게 김전일 놀이;
영화보기 전에 스포일러 당해서 범인이 누구라는 걸 알고 갔기 때문에 그냥 보면서 피식피식 웃었는데
범인이란 의미가 그런게 아니어서 그리 재미없게 보지는 않았다.
섬 주민들이 광기를 일으키게 된 원인은 박해일이 먹인 개발중인 신약 때문이라는 거.
그리고 우연히 살인이 일어난 것을 본 박해일이
그걸 빌미로 신약 실험을 확고히 하기위해 모종의 심리 실험을 또 계획한 것이다.
어쨌든 저 여선생은 살아남아서 탈출~
중간에 귀신 나오는 장면에서 나 혼자만 비명 지르지 않았어도 별을 한개 빼는건데;
비명까지 지르면서 봤으니 별 두개 반쯤은 줘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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