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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커버넌트
excoco 2007-05-20 오후 8:07:58 954   [4]
 
 
 
이 영화는 대체 뭘까?
예고편을 보며, 굉장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보고나니 엉성함 투성이다.
혹자들 간에는 이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 '화산고' 를 흉내냈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초능력 소년들이 맞짱(?)뜰때 물폭탄 쏜다는 점과, 대결시 갑작스레 비가 내린다는 점 외에 '화산고' 와 유사한 점은 없다.
고등학생들이라는 점도 같다면 같겠지만, 화산고가 학내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대해 은유적(?)으로 얘기하는 반면, 이 영화는 그런 소재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몇장면에서의 CG를 제외하면, 볼게 전혀 없는 영화.
킬링타임용으로도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다.
 
흥미로운것은, 이전에 영화감상평을 쓸때 언급했던 청춘스타(?) 로라램지양의 등장이다.
역시... 로라램지는 보면 볼수록 그다지 매력적이지는 않다.
 
나름대로, 스크린샷을 올린다.
 
 
 
 
 
 



 

 
 
 
 
 
























줄거리 또한 진부하며, 매너리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어느 시골마을에, 옛날의 마녀사냥에서 살아남은 진짜 초능력자 네 가문이 있는데, 이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그 초능력이 극치에 달하게 된다.
이들 가문 외에 살아남은 가문의 한 남학생이 어느날 이 마을로 전학을 온다.
이 남학생은, 초능력의 남용에 중독되어 그 수명을 연장하고 초능력을 더 세게 하기 위해 이 마을에서 가장 먼저 일정나이가 되어 변화하게 된 한 남학생과 결투를 벌인다.
물론, 그 남학생의 여자친구를 인질로 잡아 놓은 채로(고리타분한 뻔한 스토리).
결국, 싸움에서 정의(!)는 승리하고, 멋드러진 남자 주인공과 그 여자친구는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유유히 사라진다~.
 
하이틴 영화에, 뻔한 스토리 전개에, 조금은 엉성한 결투씬에, CG외에는 볼게 없는 영화.
화산고가 훨씬~ 몇배나 더 잘 만들어진 영화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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