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다시 찾아온 이창동
박하사탕,오아시스를 본 나는 그의 작품을 기대하고 기다렸다.
친절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는 관객에게 터놓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사고"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준다.
그의 영화는 이해할수 없을듯 이해할수 있고
어려운듯하면서 재미가 있다.
인간의 본능을 시험하기도 하고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기도 한다.
다시 돌아온 전도연
너는 내 운명은 나의 no.1영화다
볼때마다 울었다
그녀가 돌아왔다
연기? 2년동안 연기연습만 한거 같다
어떻게 이렇게도 신애를 잘 표현하는지
정말 연기를 보는 내내 너무 놀라웠다
개인적으로 오아시스의 문소리보다 연기가 더 뛰어났다.
특히나 교회에서 손으로 책상을 칠때는 소름이 끼쳤다.
신애의 변해가는 모습들은 볼때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인생을 포기한듯한 인생을 살고 싶은듯한
신애의 모습모습은 놀라울 따름이었다.
여전한 송강호
인간미 넘치는 그로 다시 돌아왔다
난 보는내내 살인의 추억이 생각났다
시골의 정겨운 아저씨같은 모습.
신애가 가는곳이라면 어디든지 나타나는 그의 모습.
신애가 인생을 포기해가도
그의 일관된 모습은
인간미 넘치는 모습 그 자체다.
송강호의 애드립 연기는 역시나 웃기다.
그의 여전한 연기실력을 인정한다.
감탄이 지어지는 영화,밀양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는듯 하면서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면서도
인간의 강함을 이야기 하면서
절대자의 영향력을 이야기하고
한 여자의 인생을 너무나 잘표현하며
의지할곳 없는듯 하면서도
의자할 곳 있는 듯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다.
이런 영화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나로서는 [감탄]을 하면서 보았던 영화
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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