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별로 내키지가 않았다.
스토리가 대충 봤을 때 신선하지 않았기에..
근데 동생이 봤는데 결말만 허무하지 나름 괜찮다는 호평을 하는 것이다.
여튼간에 아무리 그래도 뭐 데자뷰 같겠거니 싶어서 보지 않으려 했으나..
다른 영화표가 다 매진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다.
정말 기대를 안해서일까?
허무하지도 않고.. 잼있지도 않고..
그냥 그랬다.
난 항상 영화를 보면서 비판을 하기 때문에
이게 말이 돼? 이런 생각도 조금 하면서.ㅋ
여튼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그런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미래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이 선택을 했을 경우
내 삶이 어떻게 되고.. 어떻게 변할지..
만약 다른 선택을 한다면? 등등의...
주인공은 2분 이내의 예지력만 있지만 여하튼
미래라는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미래인 것이다.
그 미래를 엿보는 순간, 미래는 다른 방향을 변한다.
하지만 난 운명론을 믿진 않지만 우리가 선택하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미리 그렇게 선택하도록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고로, 주인공이 그러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것도(영화를 본 분은 이해하실 듯)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굉장히 얘기하자면 길고 어렵다.
고로, 우리는 순간의 선택과 모든 삶에 늘 열심히 노력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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