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여자들에게 뭐야~ 쉬즈더맨
dongyop 2007-05-26 오전 11:34:46 1225   [6]

평소에 남장 여자가 나오는 소설, 영화를 좋아하던 나에게 "쉬즈더맨"은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어릴 때 흥미롭게 읽었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재미있게 재구성한 이 영화를 개봉 전부터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영화 프로그램에서 소개해 줘서 알게 됐는데 "바이올라"의 남자 연기와 에피소드들이 너무 재밌어서 보게 됐다.

 

이 영화에서는 흥미로운 점들이 아주 많다.

 

첫 번째로 축구를 좋아하는 "바이올라."대부분의  여자들은 십자수나 바느질이 아니더라도 영화나 드라마 등 감상적이거나 감각적인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이 고정된 틀을 깨고 씩씩한 여자의 모습으로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녀가 자신의 오빠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축구"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크면 여자로서 쉽지않은 선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같으면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그렇게 하지는 못할텐데... 바이올라의 "열정"에 감동했다.

 

두 번째로 겉모습은 어느 정도 커버 되었지만 자꾸 튀어나오는 여자의 습성!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자 목소리가 튀어 나오거나 , 몸짱 룸메이트 "듀크"에게 넋나가는 모습..

 

다른 축구 팀 동료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점프를 할 때 자기 혼자 섹시한 춤을 추는 모습.

 

그러면서도 얼른 수습을 하는 모습이 아주 귀여웠다.

 

세 번째로 "그녀"를 좋아하는 여자들의 웃기는 짝사랑!

 

물론 바이올라가 "여자"인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하는 그녀들이지만 관객인 나로선 상당히 웃겼다.

 

학교 최고의 퀸카 올리비아가 같은 여자 때문에 우왕자왕하는 모습과 약간 모자라 보이는  유나이스(이름 맞나?) 의 웃기는 억양과 표정들이 재밌었다.

 

그 밖에도 "바이올라"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찾아오는 난처한 상황들도 웃겼지만, 그녀의 리얼한 표정 연기도 영화를 보는 재미에 한몫했다.

 

내가 영화를 보면서 제일 집중한 것은 바로 "바이올라"와 "듀크"의 애정 전선이다.

 

"듀크"가 자꾸 "올리비아"에게 미련을 두는 것 같아 심히 마음이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둘이 이어져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쉬즈더맨"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로 마지막 장면이다. "바이올라"가 남자가 아닌 여자로서 축구를 하고 듀크와의 행복한 연애를 하는 모습.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2290 [스파이더맨..] 해리의 살인미소가 돋보였던 영화 (스포 조금) okane100 07.05.26 1538 6
52289 [밀양] 낚인 듯한 느낌? 소문난잔치집? (2) cguy 07.05.26 1345 5
52288 [시간을 달..] Time waits for no one... kaminari2002 07.05.26 1240 9
52287 [캐리비안의..] 마이 뭇다 아이가 그만 만들어라 skj123 07.05.26 1188 2
52286 [밀양] 인간과 삶에 관한 통찰 skj123 07.05.26 1013 3
52285 [뜨거운 녀..] (hot) - 미국 박스오피스 8위 뜨겁게 흥행중!!~ 10405 07.05.26 1143 7
52284 [스파이더맨..]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468 7
52283 [타임코드]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478 6
52282 [다빈치 코드]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307 2
52281 [밀양] 지금도 혼자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1) redface98 07.05.26 1139 1
52280 [밀양]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다. 내 감정선과 정확히 일치한.. lemon07 07.05.26 1082 2
52279 [마강호텔] 백마강호텔 woomai 07.05.26 1304 2
52278 [스쿨 오브..] "락"을 싫어하건 말건 이 영화에 빠져든다!! lalf85 07.05.26 1382 3
52277 [캐리비안의..] 이정도면 훌륭하다 jnxian 07.05.26 1058 1
52276 [슈렉 3] 기대되네요!! vlzkcb1225 07.05.26 660 3
52275 [극락도 살..] 큰 기대를 하고 봤던 영화 sehasin 07.05.26 1214 4
52274 [캐리비안의..] 세상의 끝에서 그들이 가지고 온 것은.. pewsods 07.05.26 1069 1
현재 [쉬즈더맨] 여자들에게 뭐야~ dongyop 07.05.26 1225 6
52272 [더블타겟] 타켓 dongyop 07.05.26 1059 1
52270 [리핑 10..] 재앙 dongyop 07.05.26 1138 5
52269 [못말리는 ..] 웃기고 기대안하고 봤는데 dongyop 07.05.26 1065 4
52268 [숨] 숨~ dongyop 07.05.26 1312 7
52267 [날아라 허..] 재미있는 관심 dongyop 07.05.26 1241 1
52266 [스파이더맨..] 실망 dongyop 07.05.26 1385 4
52265 [밀양] 어려워~ (3) dongyop 07.05.26 1168 2
52264 [전설의 고향] 제목에 낚였다. dongyop 07.05.26 1010 4
52263 [스파이더맨..] 차선책이긴 해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hrqueen1 07.05.26 1349 4
52262 [우리들의 ..] 좋은영화 ex2line 07.05.26 1369 4
52261 [라디오 스타] 완소영화 ex2line 07.05.26 1527 3
52260 [가문의 부..] 부셔버리고싶다. ex2line 07.05.26 1209 3
52259 [무도리] 마파도의 아류작 ex2line 07.05.26 1071 5
52258 [타짜] 다시보고싶은.. (1) ex2line 07.05.26 1579 6

이전으로이전으로1261 | 1262 | 1263 | 1264 | 1265 | 1266 | 1267 | 1268 | 1269 | 1270 | 1271 | 1272 | 1273 | 1274 | 12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