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인간과 삶에 관한 통찰 밀양
skj123 2007-05-26 오후 10:12:03 1013   [3]

결론부터 말하면 역시 이창동 감독이다.

감독은 전작에서와 같이 영화를 겉포장하지도, 그렇다고 추하게도 하지 않고,

담백하게 화면에 담아낸다.

영화는 너무나 사실적이지만, 거부반응은 없다.

그것이 현실이고,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애의 아픔과 슬픔이 너무나 공감되고, 이해되고,

바로 나 자신과 하나된다.

제목은 밀양이지만, 내용은 전혀 밀양(Secret Sunshine)스럽지 않다.

극중 신애는 우리 이웃일수 있고, 바로 나 자신일수 있다.

나약하고, 어찌 보면 불쌍한 인간. 그리고, 마음한켠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

감독은 바로 이런 평범한 인간을 보여 준다.

처음 장면에서 신애는 묻는다.

"밀양은 어떤 곳이예요?"

우리는 특별한것을 찾으려 하지만, 세상은, 인간은 똑같다. 너도 나도, 세상도

마지막 엔딩씬 또한 감독의 생각을 너무나도 또렷이 부각시켜 준다.

햇빛이 따스하게 비추는 한구석. 우리 인간이란, 삶이란 바로

우리곁에 있는 햇빛한조각처럼

특별하지 않고,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가까운곳에서

평범하면서도 따스한것이라고 그래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장면, 한대사 모두가 소중하게 다가온다.

물론, 전도연,송강호의 연기또한 나무랄데 없고, 모든 배우들이 영화와 녹아 있다.

이창동 감독님에게 갈채를 보내는 바이다.!!!

 

p.s 어찌보면 영화는 뻔한 내용이다. 그리고, 조금은 밋밋할수 있다.

하지만, 그속에 슬픔이 있고,아픔이 스며 있으며

행복이 깃들어 있는것이다. 그래서, 관객에게 어필하지 못할수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

또한, 요즘의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관객에게는 담백한 맛이 맛이 없게 느껴질법 하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2290 [스파이더맨..] 해리의 살인미소가 돋보였던 영화 (스포 조금) okane100 07.05.26 1538 6
52289 [밀양] 낚인 듯한 느낌? 소문난잔치집? (2) cguy 07.05.26 1342 5
52288 [시간을 달..] Time waits for no one... kaminari2002 07.05.26 1240 9
52287 [캐리비안의..] 마이 뭇다 아이가 그만 만들어라 skj123 07.05.26 1188 2
현재 [밀양] 인간과 삶에 관한 통찰 skj123 07.05.26 1013 3
52285 [뜨거운 녀..] (hot) - 미국 박스오피스 8위 뜨겁게 흥행중!!~ 10405 07.05.26 1143 7
52284 [스파이더맨..]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468 7
52283 [타임코드]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478 6
52282 [다빈치 코드]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5.26 1304 2
52281 [밀양] 지금도 혼자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1) redface98 07.05.26 1139 1
52280 [밀양]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다. 내 감정선과 정확히 일치한.. lemon07 07.05.26 1082 2
52279 [마강호텔] 백마강호텔 woomai 07.05.26 1304 2
52278 [스쿨 오브..] "락"을 싫어하건 말건 이 영화에 빠져든다!! lalf85 07.05.26 1382 3
52277 [캐리비안의..] 이정도면 훌륭하다 jnxian 07.05.26 1058 1
52276 [슈렉 3] 기대되네요!! vlzkcb1225 07.05.26 660 3
52275 [극락도 살..] 큰 기대를 하고 봤던 영화 sehasin 07.05.26 1214 4
52274 [캐리비안의..] 세상의 끝에서 그들이 가지고 온 것은.. pewsods 07.05.26 1069 1
52273 [쉬즈더맨] 여자들에게 뭐야~ dongyop 07.05.26 1224 6
52272 [더블타겟] 타켓 dongyop 07.05.26 1058 1
52270 [리핑 10..] 재앙 dongyop 07.05.26 1138 5
52269 [못말리는 ..] 웃기고 기대안하고 봤는데 dongyop 07.05.26 1065 4
52268 [숨] 숨~ dongyop 07.05.26 1312 7
52267 [날아라 허..] 재미있는 관심 dongyop 07.05.26 1241 1
52266 [스파이더맨..] 실망 dongyop 07.05.26 1385 4
52265 [밀양] 어려워~ (3) dongyop 07.05.26 1168 2
52264 [전설의 고향] 제목에 낚였다. dongyop 07.05.26 1010 4
52263 [스파이더맨..] 차선책이긴 해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hrqueen1 07.05.26 1349 4
52262 [우리들의 ..] 좋은영화 ex2line 07.05.26 1369 4
52261 [라디오 스타] 완소영화 ex2line 07.05.26 1527 3
52260 [가문의 부..] 부셔버리고싶다. ex2line 07.05.26 1206 3
52259 [무도리] 마파도의 아류작 ex2line 07.05.26 1069 5
52258 [타짜] 다시보고싶은.. (1) ex2line 07.05.26 1579 6

이전으로이전으로1261 | 1262 | 1263 | 1264 | 1265 | 1266 | 1267 | 1268 | 1269 | 1270 | 1271 | 1272 | 1273 | 1274 | 12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