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도연의 연기는 잊지못할 압권이다.
껍데기와 쓰레기향취에 익숙해진 관객은
1회용 향료와 자극적 인스탄트에 길들여진 관객뇌세포는
더이상 전도연의 밀양을 따라가지 못한다.
매출실적으로 인사고과 반영위해 기껏 연봉 500-1000 을 더 받으려고
기껏 한단계 더 올라가려고
냉무쓰레기 헐리웃 영화를 거의 80% 도배한
대형체인극장 직원들 개탄한다.
부모가 힘들게 키워서 교육시켜놨더니
고작 이런데 취직해서 쓰레기 짓이나 하다니...
이들이야말로 진정 예술계의 쓰레기 불쌍인간들이다.
정신흐름을 오염시키는 문화의 가장 악질적인 존재다.
왜 밀양을 의도적으로 내팽겨치는지
캐리비해적이 쓰레기라는건 다 알면서도 말이다.
쓰레기더미에 뛰어드는 쓰레기관객들이 우리나라 정신문화를
웅변적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밀양은 우리를 더욱 가슴아프게 하면서도
더욱 정신 차리게 한다.
오늘 세계 최고 영화제 칸에서 최고영예인 여우주연상을 전도연이 탔다.
밀양 관객이 지금 적은 것은
밀양이 형편 없어서가 아니라
승진과 보너스에 돌아버린 극장직원들이
<강제적으로 > <악의적으로>
캐리비해적만 상영관을 몰아서
밀양은 상영관을 아예 안만든 탓이 크다.
그래서 밀양이 더욱 더 그리워진다.
하지만
캐리비해적이 정말 쓰레기 잼꽝. 이라는 입소문이 지금 퍼지고 있고
오늘 몇 군데 극장 가보니 캐리비해적 모든 상영관이 텅텅 비었더라.
종일 계산기 두드리는 극장 마케팅 간부 잔돌이 잔순이들 반성좀 해라.
밀양 상영관을 지금은 두배로 늘려라.
관객은 밀양을 보고 싶어한다.
캐리비해적을 별로 안보고 싶어한다.
근데 왜 캐리비해적만 상영관을 늘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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