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스토리를 합리적인지 따져보는건 부질없는 짓일수도..
차라리 그 말이 안되는 스토리가 영화의 액션감상에까지 지장을 줄 정도인지 살피는게 합리적일수도.
예컨대 신나는 액션이 펼쳐지는데도
"얘들이 왜 싸우지? 또는 갑작스레 적이 됬네? 갑작스레 친한척은 왜 해?"등등의 잡생각이 들면 스토리로서
무리를 범했다고 할수있겠지.
스파이더맨3은 그런면에서 스토리의 문제가 많다.
할머니에게서 물려받은 반지. 메리제인과의 행복한 닭살행각.
뉴고블린의 복수. 샌드맨의 등장. 뻔뻔스런 파파라치녀석의 등장.
우주에서 날아온 괴생명체. 파파라치녀석의 몰락. 블랙슈트를 입고 양아치가
되어가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악당들의 동맹. 그리고 선한 영웅들의 또다른 동맹.
메리제인의 좌절.질투심. 기타등등..
이걸 깊이있게 묘사할려면 4시간의 러닝타임은 필요할거다.
샘 레이미는 흥행을 생각해서인지 2시간넘는 시간으로 그쳐.
결국 이영화는 지루하지는 않으나
시끌벅적하고 잡다한 영화가 되어버렸다.
결말에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게 헐리웃의 공식이긴해도..
뉴 고블린과 스파이더맨의 도심추격전이 백미. 샌드맨과 블랙슈트는 생각보다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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