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용서 한다는 것 그리고 용서 받는다는것...
이 모두가 과연 누구의 몫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남편과 아이를 잃은 슬픔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전도연을 보며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 아팠지만 그녀를 옆에서 지켜봐주는 송강호의 서툴지만 따스한 시선 때문에 고통 속에서도 웃을 수 있고, 편한해 질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다소 어두운 주제였지만 두 배우의 열연으로 인해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간에 교도소 면회 장면은 뻔해질 수 있는 내용에 힘을 불어 넣으면 영화의 마지막 까지 이끌어 가는 힘을 불어 넣어주었습니다.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였지만 공감할 수 있고, 같이 느낄 수 있게 만든 감독의 연출도 놀라웠고 오랜만에 진지하고 굵직한 한국 영화와의 만남이 반가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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