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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피곤해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okane100 2007-05-31 오후 4:23:20 960   [8]

나는 상영시간이 아주 짧은 영화 보다는 캐리비안의 해적 처럼 상영시간이 좀 긴 영화가 훨씬 좋다.

왜냐하면 영화관에서 느낄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집중인것 같은데 상영시간이 짧은 영화는 비디오나

DVD로 본다 한들 그게 화면이 작을 뿐 집중을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상영시간이 긴 영화는 중간에 보기를 포기하거나 쉬는 그런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영화를 보는 관점이 바뀌었는지 스파이더맨 3나

캐리비안의 해적 3나 너무 피곤해서 그 다음날 까지 휴유증이 남는듯 했다. 앞으로 상영시간이 긴 영화는

극장에서 보는건 한동안 쉬어야 하나 어쩌지?

 

 

상영시간이 길어도 재미가 넘치면 모르겠는데 긴 상영시간 속에 너무 심하게 늘어지는 내용은

눈꺼풀을 무겁게 만들고 하마터면 졸뻔 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1편은 잭 스페로우 위주로 그리고 2탄은 윌 터너 위주로 갔다고 하면

사실살 캐리비안의 해적은 잭 윌리엄 터너 그리고 엘리자베스 스완 세 사람이 주요 비중인데

1 편 2편 3편 각각 큰 비중을 주는 인물을 정해져 놓은듯 했다.

3편은 엘리자베스를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

 

 

잭의 비중도 작고 윌터너의 비중도 그렇게 많이 나온것 같지는 않았는데 엘리자베스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은 듯한 화려한 화면들..

오래간만에 보는 주윤발 아저씨의 모습 의외로 비중이 많았지만 왜 서양의 영화에서는 동양인들을 꼭

그렇게 묘사하는 것일까에 대한 불만도 살짝 있었더랜다.

 

 

2탄이 너무 3탄을 위한 예고로만 끝난것 같아서 섭섭했는데 2탄때 미처 풀리지 못헀거나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3탄에서는 차곡차곡 설명한다는 친절한 느낌도 들었다.

잭 스페로우의 여전한 베짱도 마음에 들고 특히 그는 아무리 외로워도 지쳐도 심심해도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어디서든 질기고 강하게 살아남는다를 보여준것도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바르보사로 나온 남자 1탄에서는 그렇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3탄에서는 은근히 멋있었다.

 

 

특별한 결혼식의 주례를 하면서 열심히 칼 싸움하다가도 주례하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다.

수많은 결혼식을 영화 속에서 봤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나온 결혼식 만큼 인상적인 장면은 있을까?

하나하나 다 떼놓고 보면 괜찮은 영화이긴 한데 문제는 내용이 너무 길고 게다가 나오는 등장인물이

너무 복잡해서 지루하고 피곤한 감이 있었다는 것이 문제인것 같다.

 

 

이 영화에서 건진거라곤 그나마 연기가 좀 나아진듯한 올랜도 블룸 과 한스짐머의 분위기 있고

매력적인 귀가 즐겁게 하는 음악이 다 인듯 했다.

비록 이 영화는 엄청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배급력의 승리와

전편들의 흥행에 따른 기대치 일뿐 이 영화가 결코 잘나거나 독특해서라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스파이더맨도 그러하고 캐리비안의 해적도 그러하고  슈렉까지 그러한건 아니겠지 라는 기대는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다.

 

 

마지막으로 1편부터 엘리자베스 스완을 사랑했던 군인아저씨 3편에서 엄청 멋있게 나오더라.

비록 비중은 작았지만 그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차라리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더라면 괜찮고 똑똑한 해군으로써 살수 있었을텐데....

한스짐머의 음악마저 없었더라면 정말 화날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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