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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 비교했을 때, 스케일↑ 재미↓ 오션스 13
lalf85 2007-06-02 오전 11:51:14 1176   [4]

 

<오션스일레븐>시리즈 3편까지 왔다!!

2002년,2004년에 개봉한 1,2편에 이어 3편이 드디어 2007년에 개봉을 한다. 1편은 미국에서나 세계적으로도 흥행을 했으나, 2편이 생각보다 미국에서 흥행을 하지 않았기에 제작 소식에 의아했지만 어김없이 1편에서 출연한 11명의 파트너들이 모두 모이고, "알파치노"까지 영화에 합세해 힘을 불어넣었다. 캐서린제타존스랑 줄리아로버츠가 안 나오는 대신 홍일점으로 "엘렌바킨"까지 합류했다. 1,2편 내리 나왔던 줄리아로버츠가 빠져 아쉽긴 해도, 나머지 배우들의 매력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고, 2편의 실망을 만회하겠지 하면서 다른 영화의 속편과는 달리 전편 능가작품이 아니라 만회작품으로 이 3편에 대한 기대치는 그렇게 올릴 수 있었다.

 

13명+@ 배우들
조지클루니와 브래드피트는 실제로도 굉장히 친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연기인지 실제 생활에 대한 안부를 묻고 있는 것인지 의심할 정도로 친근하게 대화를 한다. 둘은 작업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는 서로 결혼생활에 대해 질문하는데, 특히 최근에 졸리와 살고 있는 브래드를 겨냥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맷데이먼은 <오션스트웰브>에서부터 코믹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혔나보다. 3편에서도 물론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지만 변장의 어리숙함이나 하는 행동들이 아직은 철없는 소매치기때를 연상시키며 웃음을 준다. 돈치들이나 버니맥 등도 자기 캐릭터와 너무 딱맞는 그런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앤디가르시아 또한 이번에는 오션팀을 도와주지만 자기만의 꿍꿍이 있는 그런 속셈의 뻔뻔한 연기. 게다가 마지막엔 참!! 알파치노의 카리스마도 이쪽편에서 볼 때는 참으로 얄미우면서도 무서운 그런 느낌을 받았다. 잔인하게 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호텔이미지를 생각해서 눈꼬리 살살치고.. 그리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다이아몬드" 관련 작자. 이 분의 노력으로 영화에 웃음을 많이 더해주었다.

 

13번째 멤버는 누구?

<오션스일레븐>에 출연했던 11명의 멤버+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가 포스터에 알파치노와 엘렌 바킨과 따로 나왔다는 것은 분명 같은 편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럼 12명의 멤버는 육안으로 확인이 됐고, 13번째 멤버는 누구일까? <오션스트웰브>에서도 12번째 멤버에 대해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줄리아로버츠"냐 "캐서린제타존스"냐 누리꾼 공방도 있었고, 궁금증을 유발시켰는데 13번째 멤버도 예측과 달리 의외의 인물이 나온다. 아마 이 영화의 깜짝스페셜이 아닐까 한다.

 

전작과 비교했을 때 <오션스13>은...

<오션스일레븐>의 116분보다는 길고, <오션스트웰브>의 125분보다는 짧은 122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작품이었다. 체감적으로 1편은 영화가 짧았고, 2편은 좀 긴 것에 비해 딱 맞았다고 해야 하나? 끝날 타이밍에 영화를 끝냈기 때문이다. 우선 2편에서의 말로 재미를 보려했던 것을 그만두고, 1편에서의 치밀한 사전준비에 영화는 초점을 두고 있는데 미션임파서블한 임무 덕택에 더 현실성은 떨어지게 되었다. 1편정도에서는 1억6천만달러를 정전으로 인해 뚫고 들어가는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훨씬 어렵다. 컴퓨터도사도 고개를 젓는 보안시스템을 뚫고 들어가야 하기에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지진까지 일으키기 위해 "유로 터널"을 팠다던 기계까지 3600만달러나 주고 가져와야 했으니.. 스케일이 확실히 커졌고, 상대도 더 어렵지만 그래서 현실성 결여로 이어져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켰다.

 

3.5분만에 5억불을 털어라!!

알파치노한테는 이 3.5분이 35시간처럼 느껴졌겠지만, 관객들이 그 3.5분을 보는 것이 영화의 또다른 재미였다. 각 베팅자들의 돈이 올라가는 것이 각자 머리 위에 떠 있고, 쭉쭉 올라가면서 그만큼 알파치노가 손해를 보는 것이고.. "루벤"의 몫을 챙기고, 복수를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이 5억불을 전부 대니일당이 가지진 않는다. 게다가 3.5분에 관계없는 또 다른 시간에 더 큰 돈이 굴러들어오기에 대충 10억불을 넘게 털었다고 보면 될 듯 싶다. 확실히 더 짧은 시간에 더 큰 돈을 털어야 하겠기에 미션이 더욱 임파서블해졌다.

 

깜짝 PPL??

조지클루니가 오프라윈프리가 친분이 있어서 영화속에서 오프라윈프리쇼도 나오고, 심지어 조지클루니는 그 방송을 보면서 감동을 느끼고 울기까지 한다. 옆에 있는 브래드피트까지 진지하게 "오프라 쇼를 보고 있었던거야?" 했을 때 웃음도 났고, 게다가 같이 글썽이기까지..^^;; 그러나!! 한국 사람으로써 더 놀라웠던 PPL은 너무나도 직접적으로 게다가 브랜드까지 아주 제대로 보였던 "SAMSUNG"이란 마크와 계속 "삼성.. 삼성.." 얘기하는 것에 웃음을 터뜨리는 사람은 아마 우리나라사람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다른 곳에서는 안 터지는 휴대폰도 알파치노가 "이 휴대폰은 다르지." 하면서 전화를 받는 그 금장식의 휴대폰!! 아마 대박 터지지 않을까 싶다. <스파이더맨>을 볼 때 살짝 보인 광고 정도는 와! 하면서 반갑게 느꼈지만, <오션스13>에서는 글쎄..


3편에서의 까메오?

<오션스트웰브>에서의 "브루스윌리스"의 까메오 출연은 다들 완전 깜짝이었다!! 1편의 까메오는 모르겠지만 3편에서는 "오프라 윈프리"가 까메오로 출연한다. 솔직히 중요한 대목은 아니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고, 마지막에 출연하는데 주인공 중 한명과 윈프리가 대화를 하는 장면에 있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기부하면 오프라죠." 말하는 장면도 왠지 가식적이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뻔뻔함의 놀라운 연기를 한 주인공 A씨. 당신 참 대단허요~

 

4편의 여부?

포스터에서 "이번이 마지막! 깨끗하게 벗는다" 했으나 과연 그럴까? 1편의 마지막처럼 분수를 보다가 멤버들은 모두 흩어진다. 게다가 맷데이먼은 착하게 살 듯이 결말을 짓는다. 아직 오션과 러스티의 꿍꿍이는 알 수 없지만, 이 둘은 어차피 제 버릇 개 못 줄 것이다. 그래서 4편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3편을 찍을 때 브래드피트가 영 내키지 않았다 한다. 글쎄.. 영화에서는 전혀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지만, 3편이 또 흥행하면 이 많은 멤버와 그 제작비하며 더 커질 것이다. 심지어 제목을 <오션스14>까지 하려면 무리가 있을 듯 하기도 하고... 그래서 다른 작품들이 4편이 나오니마니 하겠지만 이 영화는 여기서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듯 싶다.

 

올해는 특히 3편이 많이 개봉하는데, <스파이더맨3><캐리비안이의해적3><슈렉3>에 이어 4번째로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3편이 될 것이다. 다른 작품들이 2편의 호평에 이어 3편을 기대하는 것과는 달리 2편의 실망으로 별로 기대를 하지 않는 영화가 <오션스13>이지 않을까 싶다. 13명의 멤버가 제대로 한탕 터는데, 1편의 1억6천만달러가 아기자기했던 것으로 느껴지게 할만큼 스케일은 크지만 너무 부담되게 커지니까 조금 거북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주인공들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고 싶은 분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조금은 무난하게 찍어서 전반적인 스릴이나 짜릿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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