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살린 영화..
그러나 아이디어가 다인 영화..
가끔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인해 영화에 매력에 푹 빠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소재의 참신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영화의 몰입도를 급성장 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먼 미래가 아닌 '단 2분이라는 시간'은 짧으면 짧되 미래의 위험에 대처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한다.
과연?
그 짧은 효과로 인해 이전의 시간을 주제로 다룬 타임머신 스타일의 영화와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
이 좋은 소재로 겨우 그런 영화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까?
"원래 원작이 그런데 뭘 어쩔거냐"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하지만 원작을 읽지 않은 사람으로서 그 소재를 가지고 이런식의 줄거리를 가져간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된다.
특히나 FBI가 핵폭발을 막기위해 니콜라스 케이지를 찾아내려하고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지 못하게 니콜라스 케이지를 죽이려 한다.
밑도 끝도 없다....
니콜라스 케이지만이 핵테러를 막을 수 있단다....솔직히 이건 좀 억지스럽다.
하여튼 원작이 그렇다니 할 말 없고..
니콜라스가 테러범들을 잡기위해 뛰어들 때부터 만화적 장치들이 대거 등장한다.
약간 유치해지려고 하는 찰라, 사건은 해결되는 듯 싶더니 왠 걸, 정말 허를 찌르는 반전...
반전 때문에 이렇게 황당해보긴 처음이다.
그러나 영화 끝나고 10분쯤 지나니 "음,,나름대로 괜찮은 엔딩인걸"하는 생각이 든다.
소재가 어쨌든 런닝타임동안 그렇게 지루하진 않았다.나름대로 긴장감있게 끌어나간 연출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절벽씬에서...
왜 자동차가 떨어질때, 거의 부딪치기 일보직전까지 기다린 다음 수그린(?) 걸까?
나 같으면 미리 알고 엎드려 있다가 차가 지나가면 얼른 다음 안전지대로 대피하겠다..
거기서 차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시츄에이션은 뭐냐?
영화적 긴장감을 위해서?
이젠...그 절벽씬에서 CG가 다 눈에 보이드라...
나도 이제 영화에 길들여져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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