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이라는 뜻이 한 중소 도시의 이름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밀양이라는 지역에서
촬영해서 밀양을 썻나? 아니면 밀양이 배경이 되는 영화라서 밀양을 썻나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그거 외에 더 큰 뜻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영화를 보고 알았다.
남편을 잃은 신애가 고향인 밀양으로 와서 피아노 학원을 차리고
보수적이고 좀 고지식한 사람들은 그런 여자주인공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만
송강호씨 가 연기한 종찬이라는 인물이 그녀의 주위에서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
어느날 그녀의 아들이 유괴되고 사망하고 그녀의 불행이 커지고
자식을 잃어 버린 엄마의 마음이 너무나 절실히 표현되는데....
전도연씨의 대단한 연기력을 엿볼수 있었던 영화
그리고 송강호씨의 따뜻한 연기력도 볼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전도연씨의 호연도 있었지만 송강호씨가 없었더라면 영화가 굉장히 무거워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리 큰 비중은 아니엿지만 영화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준 송강호씨
그리고 아직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새색시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한 전도연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단 너무 여자주인공을 극한 불행의 상황에만 내 보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은
들었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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