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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실망시키지 않는 우리 잭♡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bboglebebe 2007-06-06 오전 12:27:38 1008   [6]

 2편을 보고 나오는 순간 3편이 기대됐던 영화. 영화가 재미있어서이기하지만, 드라마틱하게 끝나버린 2편이 나를 더 닥달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개봉날 보고싶었으나, 어찌어찌하다보니ㅠ 이제라도 서둘러서 극장으로 고고싱-

내가 보고픈 영화는 평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지만, 1. 2편에 비해 조금은 실망이라는 평과 그래도 죠니뎁 때문에 좋았다, 만족한다는 평 등 조금씩 다른 평을 하고 있었다.

짜른 머리가 좀 어색했는데, 친구도 날 긴가민가해 하더니 머리를 보고 비웃었다.-_-+ 낮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극장안.

 

 3편은 엘리자벳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듯 하다. 비중도 비중이지만, 스토리가 엘리자벳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다. 게다가 스토리에도 러브라인의 비중이 높아 조금은 지루함마저 느꼈다. 특별한 무언가가 없는 러브라인이었다고 해야할까? 쩝쩝.

차라리 데비존스와 칼립소의 러브러브를 조금 더 길게 다루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난 칼립소의 실체가 궁금했;;;;;

하지만,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잭의 깜찍발랄큐티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비중은 줄었지만, 기쁨은 그 이상으로 제공해주었다.^^

영화를 보고나서 사오펭(주윤발)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눌때 그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오히려 영화 내내 웃음을 전해주던 덤앤더머+원숭이가 더 뇌리에 남는다고 해야할까?

 

 탈출, 9개의 은화, 바르보사, 데비존스와 칼립소, 윌과 엘리자벳, 죽음, 부활, 티그선장 뭐 등등등.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의 주 포인트적인 단어를 적어보았는데, 단어만으로도 왠지 스포끼가 화악 느껴지는....=ㅁ=

 

 엔딩크레딧 후의 잔잔한 장면이 더 있다. 사람들이 거의 나가고 한 열명정도만이 앉아서 보았는데, 내 친구는 "겨우...?"이런 반응이었지만, 왠지 4편을 예고하는 것만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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