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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쁜 남자] 용서해줄래..? 나쁜 남자
ysee 2002-01-01 오후 4:46:14 1034   [4]
감독: 김 기덕 주연: 조 재현, 서원, 김 윤태, 최 덕문

<호>[나쁜 남자] 용서해줄래..?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앞으로 제작될 거의 모든 영화들은 관객에게 최대한 어필하는

영화를 제작 한다. 관객,즉 대중들이 좋아하고 사랑받을만한 영화가 제작된다는 것이다.

대중을 위한 영화는 소위 상업영화라 칭한다. 상업영화는 철저히 오락성위주로 제작

되기에 많은 관객들을 불러 모은다. 현재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 또한 상업적 오락성을

강조한 영화들만 찾아서 관람을 한다. 고단한 하루..고단 했던 일주일을 마감하고..

편안한 시간에 여가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상업적인 영화를 관람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유일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관객들이 상업성만 갖춘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아니다. 비상업성 영화..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영화..작가주의적 영화를

찾아서 관람하는 관객들도 많다는 것도 사실이다. 영화란 주류와 비주류가 잘 조화되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국내는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이 안타깝다. 관객이 몰리는

영화는 몇달씩 간판을 걸고 관객을 맞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영화는 일주일도 못넘기고

간판이 내려지는 수모(?)를 당한다. 영화를 보고 난 관객들의 입소문이 퍼지기도 전에

당장의 관객이 없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간판을 내린다는 것은 솔직히 영화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여기 작가주의적 성향이 너무나 뚜렷한 영화 한편이 있다.

오락성을 갖추지도 않은 영화..상업성영화와는 절대로 친하지 않은 영화..

대중들과 거리가 먼것 같은 영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작품들은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많은 매니아들이 포진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그의 작품만을 수입하기를 원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극찬하기에 각종

영화제에 초청을 받는다. 필자가 소개할 영화는 "나쁜 남자"이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김기덕"이다. 김기덕감독의 7번째 작품이며, 우스갯소리로 김기덕의 블럭버스터란

별칭까지 얻은 영화이기에 나름대로의 대중성,오락성을 겸비한 작품이지만,

역시 김기덕영화란 소리를 듣는 작품이다. 영화의 특징과 특색을 제대로 표현한 포스터는

단연 화제거리이고, 공식포스터는 심의 당국으로 부터 거듭적인 반려 때문에 약간의

수정을 통해 지금의 공식 포스터가 나올 정도이다. 영화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선을

보였고, 해외영화관계자들과 관람객들로 부터 화려한 수식어와 극찬,찬사를 받았다.

극찬과 찬사가 쏟아졌지만, 일부 여성관객들은 불쾌함을 표현하고, 어느 한 여성관객은

증여 받은 포스터를 찢어버리는 상황이 일어 났었다. 늘 그랬듯이 김기덕감독의 작품은

많은 화제거리를 낳는다.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과연 왜 제목이 "나쁜 남자"인지

영화속을 들여다 보자..


[나쁜 남자]

이 영화의 메인카피는 "나의 애인 창녀 만들기"이다. 간단히(?) 말해서 사창가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가 여대생 [선화:서원]에게 매혹 당하지만, 그녀의 차디찬 경멸에

강제키스로 응수 한다. [한기]는 심한 모욕을 당했기에 복수심과 소유욕에 휩싸여 모종의

음모를 꾸미고, 그녀를 계획적으로 사창가로 끌여 들인다. 계략에 말려든 [선화]는

영문도 모른채 사창가의 생활이 시작된다. [한기]는 그녀의 모습을 비밀방에서 거울로

통해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한다. 서서히 창녀로 변해가는 [선화]의 모습속에서 [한기]는

왠지모를 감정에 휩싸이며 그녀를 지켜 보기만 하는데..과연 이것이 [한기]가 표현

하고자 하는 또 다른 사랑인가..? 사랑이라고 표현 하기엔 너무나 잔인하다.

순탄하고 그 어떤 누구에게서도 사랑을 받을법한 [선화]는 [한기]의 출현으로 인해

원하지 않은 잔인하고 힘든 삶을 살아간다. 과연 이것이 그녀에게..아니 그들에게

던져진 운명인가..? 영화는 원하던 원하지 않던간에 마치 그들이 헤쳐나가야 할

운명처럼 느껴진다. [한기]가 그 수많은 사람들중에 [선화]를 보았고, 처음 본 그녀의

모습에 매혹되었다는 것은 [한기]의 운명이며, 너무나 예쁜 [선화]의 인생에서 [한기]의

출현과 사창가 생활은 그녀의 또 다른 운명과도 같다. 예기치 않은 운명을 감독은

표현하고 싶었던것 같다. 누군가 나의 삶속에 들어와 전혀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가버리는 또 다른 자신의 운명을 감독은 영원한 소재인 "사랑"을 통해 보여주는듯한

느낌이 든다. 사랑은 달콤하고 황홀하다고 느껴지지만, 사랑이란 표현 방식은 결코

정도가 없다. 관심이 집착이 될수 있고..애정이 애증이 될수 있듯이 사랑이란 말은

오묘하고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단어이다. 영화속 [한기]는 [선화]에게 복수하고

싶어 하면서도 소유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자신의 공간인 사창가로 끌어 들인것이다.

하지만 [한기]는 용기가 없었는지 그저 거울로 통해 [선화]를 지켜볼 뿐이다.

유리로 통해 그녀를 지켜보는 과정에서 [한기]는 자신에 위치(?)를 느꼈을지도 모른다.

서서히 [선화]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가는듯 하기에, 자신의 현 상태..삶을

잘 알고 있기에, [한기]는 자괴감에 빠져든다. 하지만 그녀를 원상태로 돌려 놓기엔

너무나 늦었다. [선화] 역시 자신의 현상태를 운명으로 받아 들이는 듯한 인상을 주기에

그들은 또 다른 운명을 찾아 떠난다. 그들의 또 다른 운명은 괴로움 속에서 사랑과증오,

연민과 절망속에서 묘하게 하나가 되어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기]와 [선화]가

결말에서 보여 주었던 그들의 행동은 과연 이해 할수 있을까..? 필자는 이것이 궁금하다.

결말에서 보여 주었던 그들의 행동은 많은 논란의 요지가 다분히 짙기에 일반관객들이

보았을때..과연 어떠한 반응이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기덕감독의 영화들을

보면, 꼭 한가지씩 상징적의미를 간직하고 있는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다.

이 영화의 상징적 의미를 내재한 것은 바로 "유리"이다.

맑고 투명한 유리..안에서는 보이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유리가 보인다.

사창가의 창녀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서 동전이나 라이터로 창문을 두드린다.

모든 자신의 모습을 보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 본다. 이렇듯 영화는 유리를 통해 보이지

않는 벽을 보여준다. 맑고 투명하고 깨끗한 유리의 건너편이 닿지 않는다.

그저 보일 뿐이다. 만지고 싶고 가고 싶지만, 그럴수가 없다. 그것이 유리가 지닌

특별한 의미이다. 또한 유리는 때론 날카롭고 섬뜩하게 깨어진다. 이것은 마치 유리가

가져다 주는 원하지 않는 운명을 대변 해주는듯 하다. 평온한 운명이 깨졌을때..

다가오는 삶은 깨진 유리처럼 다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영화에서 자주 보이는

유리는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영화적 요소란 것이다.

아뭏튼 영화 "나쁜 남자"는 제목 그대로 "나쁜 남자"인가..?

복수심과 소유욕에 불타 한여자의 인생을 뒤바꿔 놓고, 자괴감에 빠져 용서를 구하는듯

하지만, 또 다른 운명의 공간으로 새로운 운명을 찾아 떠난다. 이것이 과연 운명적으로

다가오는 또 하나의 사랑인가..? 사랑의 표현 방식이 너무나 극단적이다.

현재 사랑하고픈 이가 있는 이들이 있다면 절대 이러한 사랑은 하지 못할것이다.

아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할지도 모르지만, 운명이란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할것이다. 필자는 현재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 내 자신이 가장 힘들고

지쳐 있을때 운명처럼 마음속으로 너무나 빨리 자리 잡은 여인이다. 힘들고 지쳐 있을때

내 곁에 있어준 그녀가 너무나 고맙다. 그런데 난 그녀에게 있어서 영화의 제목처럼

"나쁜 남자"일지도 모른다. 바쁘고 현실이 힘들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난 그녀를

챙겨주지도 신경 써주지도 못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기에 많은 대화가 있어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기에 질투와 소유욕이 강해 졌었다.

그녀의 말한마디에 내 자신의 기분이 좌우 되었기에 투명스러운 대화가 오고가면..

기분이 저하 되면서 쓸데없는 상상과 결론을 내곤 했었다. 그녀의 진실된 심정을

알기도 전에 내 스스로가 판단하고 잠정(?)결론을 내고 그것을 실천까지 했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크나큰 잘못이었다. 너무나 깊이 사랑하고 있기에 하나만 생각

했던것이 나의 크나큰 실수 였다고 내 스스로가 인정하고 반성하기에 그녀에게 너무나

미안하다. 그녀의 현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인데..내 자신이 힘들고 지칠때

곁에 있어 주었는데..난 왜 그녀 곁에서 지켜주지 못하고 있는지..

영화의 제목에다가 써놓았듯이 이 글을 통해 다시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을 뿐이다.

영화 "나쁜 남자"에게서 느꼈던 여러느낌이 내자신의 과오까지 들춰낼지는 몰랐기에,

내자신의 용서를 구하는 말을 이 영화의 평에다가 쓰고 싶었던 것이다.

필자가 사랑하고 있는 여인도 나의 평을 읽는다. 필자와 그녀와의 만남이 바로 영화평

때문이다. 그러기에 그녀가 분명 이글을 읽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그녀에게

용서를 구한다..내자신만 생각하고,당신을 생각하지 못한 나의 잘못을 용서하는지..?

이 세상에 내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단 한명의 어머니가 있었듯이, 이 세상에 단 한명뿐인

나의 여자로 생각하고 싶은 마음 뿐인것을..이러한 마음을 영화를 사랑하는 전국의

네티즌들 앞에 맹세하고 싶을뿐인것을...내모든것 이상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싶다..

필자는 그동안 그녀에게 나쁜남자였다는 것을 영화 "나쁜 남자"를 보고 난후 평을

쓰기위해 영화의 장면들을 생각하며 느꼈던 점을 정리하다가 문득 내 자신은 나쁜남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곰곰히 생각할 결과 필자는 "나쁜 남자"였던 것이다.

영화가 보여준 극단적이며 현실과 동떨어진듯한 운명적인 삶과 사랑의 방식처럼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네가 겪고 있는 삶과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상대를 보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유리 같은 벽 때문에 다가가지도 느껴보지도 못하는

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김기덕감독의 작품들은 참으로 여러가지 느낌을 전해준다.

이번작품도 예외는 아니다. 필자는 이 작품이 너무나도 고맙다. 내 자신의 위치(?)를

다시한번 생각하겠금 만들어 주었기에..

극찬과 찬사를 받은 영화 "나쁜 남자"..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만

열연한 "조재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단 한마디의 대사는 전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여태껏 과소 평가한 배우로 인식되었지만.이 작품으로 인해 최고의 영화배우

반열에 올라설지도 모른다. 역시 김기덕감독과는 찰떡궁합이다.

이젠 이 영화가 일반 관객들앞에 펼쳐 질것이다. 김기덕감독의 작품은 영화가 보여주는

모든것을 보이는 대로만 보아서는 절대 이해 할수 없다. 그가 연출한 모든 작품들이

그랬듯이 영화가 전하는 의미와 느낌은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달려 있다.

필자가 사랑하는 여인에게 나쁜남자일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은것처럼..

또한 현재 사랑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자신은 나쁜남자가 아닌지..아니면 나쁜여자가

아닌지를 곰곰히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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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ee65
용서해줄래..?
  
2010-09-01 16:1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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