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을 칸의 여왕으로 만들어준 영화 '밀양'...
이 영화를 찍으며 유난히 힘들었었다던 전도연의 말만큼이나 영화 '밀양'은 보는 관객들에게도 그다지 편안한 영화는 아니었던듯 하다...
남편을 잃고 자식마저 잃게 되는 신애...그녀는 기고한 그녀의 삶을 종교를 통해 구원받아 보려 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구원받지 못하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만을 갖게 된다는 머 그런 내용...
가볍지 않은 내용에 배우 송강호의 감초 역할로 그나마 영화가 좀 유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뒷맛이 씁쓸한 영화랄까...
그녀의 불행에 가슴이 아프면서도 문제에 직면하는 그녀의 해결 방식들은 솔직히 다소 공감하기 힘들었다...
배우 전도연...
그녀가 세계적으로 대단한 여배우임에는 틀림없지만...
영화 '밀양'에서 그녀의 연기 또한 박수를 쳐줄만한 열연이었지만...
영화 자체만을 놓고 보자면 그다지 대중들이 공감할만한 영화는 아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