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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excoco 2007-06-12 오전 6:43:50 892   [4]


네이버 영화 줄거리 스크랩----------
해적의 시대가 종말을 향해 치닫게 되면서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베켓 경 (톰 홀랜더 분)은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와 그 선장 데비 존스 (빌 나이 분)를 통제할 힘을 갖게 된다. 더치맨 호는 제임스 노링턴 제독 (잭 데븐포트 분)의 지휘하에 5대양을 누비며 해적선들을 소탕하고 다닌다.

 윌 터너 (올랜도 블룸 분)와 엘리자벳 스완(키이라 나이틀리 분), 바르보사 선장 (제프리 러쉬 분)는 플라잉 더치맨과 베켓의 함대에 맞서기 위해 해적 연맹의 아홉 영주들을 소집한다. 그러나 아홉명의 영주 중 빠진 사람이 한명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잭 스패로우 선장 (조니 뎁 분). 최고의 해적 혹은 최악의 해적으로 꼽힐만한 인물 잭 스패로우는 2편에서 괴물 크라켄에게 먹혀 데비 존스의 저승으로 잡혀간바 있다.

 잭을 구하기 위해 이들 세 사람은 티아 달마 (나오미 해리스 분), 핀텔 (리 아렌버그 분), 라게티 (매킨지 크룩 분)과 함께 싱가폴의 해적 영주 사오펭 (주윤발 분)을 찾아간다. 목적은 사오펭이 갖고 있는 해도와 선박. 잭을 무사히 구해낸 이들 앞엔, 그러나 또 다른 장벽이 있었으니 그것은 해적 연맹의 연합된 힘으로도 상대하기 벅찬 베켓의 함대와 플라잉 더치맨의 막강한 위력. 유일한 희망은 인간의 몸에 갇혀있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를 풀어주어 그녀의 도움을 받는 것 뿐이다.

 배신에 배신이 쌓여가면서, 잭과 윌, 엘리자벳, 사오펭, 바르보사는 각자 깨닫게 된다. 피차 아무도 믿을수 없음을...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이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편과 동맹을 맺게 되고 이윽고 최후의 결전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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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거의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조니뎁의 인기가 이제는 많이 사그라들었음을 느끼지만, 여전히 조니뎁의 연기는 매력적이다.
해적 영화이니, 해적들의 외양이 깔끔하기를 바라는게 무리가 있지만, 솔직히 이런 해적류 영화에 등장하는 해적들은 하나같이 더럽고, 금니빨에 수염도 덥수룩.
덩치도 평범한 조니뎁에게 안어울릴듯한 캐릭터이지만, 조니뎁은 특유의 건들거림 과 중얼거리는 말투로 해적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다.
이 시리즈도 벌써 3편이니..
행여 흥행에 편승하여 시리즈물을 만든게 아니냐는 의심도 갈법하지만, 이야기의 연속성을 보면, 결코 상업적 의도의 시리즈물이라 판단할 수 없다.
1,2 편에 이어, 이야기는 이어져 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동인도 회사' 가 세계 해상 무역을 제패할 무렵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학교 다닐때 '동인도 회사' 를 공부했던 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잘은 기억이 나질 않고..
여하튼, 이전의 바다는, 미지의 세계여서 해적들이나 무역상들만이 나름대로의 바닷길을 개척하고 살아가던 시절이었다.
그 무렵, '동인도 회사' 가 등장하여 표준화된 바닷길을 만들고(맞나..?) 해적들을 소탕하여 해상 무역을 독식한다.
동인도 회사와 해적들이 적이 된것은, 물론 경제적 이유에서 였다.
이번편은 해적들만이 알고 있는 전설같은 이야기.. 2편에서 '망자의 함' 에 더치맨 호의 선장 데비존스의 심장이 들어 있음이 밝혀졌고,
3편에서는 데비존스가 자신의 심장을 꺼내게 만든 그 여인이 누군지 밝혀지며(이 부분이 좀 의외스러웠다. 2편에서 더럽고 께림직한 그 마녀가 ...), 데비존스와 칼립소의 사랑이야기가 윌터너와 엘리자베스 스완의 러브스토리로 바뀌어가는 전개는 아름다우면서도 멋스러움을 준다.
 
이 영화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거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단지, 한두개의 아이템으로 영화를 만드는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 수많은 이야기들이 영화에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고, 상상력을 자극해준다.
또한, 잔잔한 감동을 주는 해적들의 러브스토리까지..
거기다가 화려한 CG를 동반한 큰 스케일 까지.
 
아쉬운점은, 헐리웃으로 진출한 과거 중국(홍콩) 스타들중 하나인 주윤발이 해적중 한명으로 등장하고, 마치 구색맞추기 끼워넣기 하듯 등장한다는 점이 아쉽다.
아직은 보지못한 영화 '선샤인' 에서도, 중국출신 스타이자 주윤발과 함께 헐리웃으로 진출한 '양자경'이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이 중국영화에서 항상 주연으로 등장하다 헐리웃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는 점이 어색해서인지..
끼워넣기 한 듯한(동양쪽 비지니스를 위해?) 느낌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다.
물론, 중국에서 주연을 했으니, 헐리웃에서도 주연을 해라 하는 논리는 말도 안되고, 이들 또한 헐리웃에서 이미 주연 혹은 준 주연급으로 여러영화를 찍었으니, 그들이 주연이 되지 못한것은 그들의 글로벌 스타성을 탓해야 하겠지만, 동양사람으로써, 그러한 어색함은 못내 아쉬울 뿐이다.
 
어찌되었건,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보아야 하는 영화이겠다.
어차피 스토리 전개가 이어지니, 안보면 후회.
흥행성도 있고, 완성도도 높고, 관객 만족도는 관점에 차이가 있겠으나 일반적인 관객이라면 만족스런 영화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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