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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형사의 매력 블랙잭
pontain 2007-06-18 오전 1:24:52 1877   [5]

최민수..

최근 들어 불미스런 일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배우

 

그의 카리스마란 다분히 우스꽝스런 면이 있다는게 사실.

 

하지만..

 

이 "블랙잭"만큼은 민수형의 매력이 듬뿍..

 

아울러 정지영감독의 저력도 느낄수있다.

정지영감독은 무척 많은 영화를 연출하였지만 그이름을 들을때 딱 떠오르는것이

"블랙잭"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

 

최민수가 맡은 오세근은 매력적인 악한이다.

부정부패를 일삼는 타락형사이지만 고독하고 냉소적인

미워할수만은 없는 인간.

 

그에 비해 강수연이 맡은 장은영은

음흉하고도 애매모호한 악녀로 비친다.

 

장은영의 캐릭터가 다소 어색한 것은

강수연의 연기탓이 크다.

 

그녀는 분명 명배우이지만 "팜므파탈"역을 맡기엔

지나치게 도도해보인다.

그렇다고 샤론스톤의 각선미를 가진것도 아니니..

 

잘 짜여진 시나리오대로 척척 진행되는 음모.

그리고 막판의 반전.

 

반전 그자체의 재미도 좋지만 난 그때 오세근.아니 민수형이 정말 안타깝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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