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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과 반전이 살아있는 공포영화 또 등장! 4.4.4.
lalf85 2007-06-20 오후 9:10:17 1668   [3]
 
바야흐로 공포의 시즌이 왔다. 초반에 조금 약했던 것과는 달리, 점점 뒤로 갈수록 강도가 세지면서 재미있는 공포 영화들이 많이 나오는데, <4.4.4>또한 그 맥락을 같이 하는 영리한 영화였다. 올해 개봉한 공포 영화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영화가 "반전" 이란 것을 들고 나오긴 하는데, 다만 이 반전으로 끝나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반전 말고도 뒷부분의 전개 또한 긴박하고, 흥미로워서 박수를 받는 영화가 있다. <4.4.4>는 후자다!!


<4.4.4>는 배우는 낯설지만, 그 내용으로 제압한다!!

기자시사회때와는 달리 2가지 결말 버전으로 개봉된다 얘기됐었다. 이 홍보 방식은 예전에 <숨바꼭질>이 썼던 방법으로, 겨울에 개봉하고도 생각보다 흥행을 많이 해서 최근 <디센트> 또한 이렇게 공개되는 듯 하다. 포스터에 나온 장면은 영화속에서 몇 분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숨막히는 장면이었는데 그런 홍보 효과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한다. <엽기적인그녀> 헐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에도 주인공을 맡고, <내겐 아찔한 그녀>의 주연을 맡았다지만 국내 관객들한테는 생소한 "엘리샤 쿠스버트"가 주연을 맡았는데, 단순 멍청한 금발 여자모델 역인가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지만, 결말에서의 뒤통수 한 방은 짜릿했다!!

still #2

스릴 넘치는 영화의 전개와 반전으로 충격 선사!!

영화는 굉장히 낯설게 시작한다. 밑도 끝도 없이 잘 나가는 여자 모델을 데려다가 감금을 시키고는 뭐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다. 다만 중간중간 마취를 시켜서 깜짝 놀래킬 뿐이다. 그 순간 모델은 꺄악꺄악 시끄럽게 소리를 지르고.. 그러다가 옆방에도 자신처럼 갇혀 있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 원래 갇혀 있는 공간에 남녀가 만나면 불꽃이 튄다고 했나? 이 둘은 살인마와 상대하기 위해서 같이 힘을 합치고, 남자가 여자를 보호하는 그런 부분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관객들도 이제는 눈치가 빨라져서 이 여자가 어떻게 되고, 남자가 어떻게 될지 추측을 하게 되는데, 거저먹기 정도로 쉽게 반전이 노출된다. 물론 그 이후에도 추격전과 마지막의 더 큰 한방이 있었기에 영화가 더 재미있었지만, 앞부분의 범인과의 대결에서 그 잔인함과 오싹함이 더운 여름을 한번에 날려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8세 영화는 역시 18세 영화라는 것을 보여준다. 오프닝 장면부터 잔인하게 피를 흘리게 하고, 해머로 찍는 장면은.. 마지막 장면과 겹쳐지면서 더 큰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still #3

아쉬운 제목 선정!! <4.4.4>의 의미는 전달되지 않았다!!

4.4.4에 대한 의미는 별로 못 느낄 듯 하다. 4개의 문, 4개의 열쇠, 4일간의 시간.. 영화 카피 문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제목으로 번역을 한 것은 그 원제 또한 captivity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단어여서 더욱 그렇다. "감금" "수용기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이 단어는 4.4.4로 이상하게 홍보성 문구가 되어서 억지로 짜여진 느낌이 많다. 92분은 짧다고 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이 시간동안 전혀 지루함이 없이 전개되는 내용과 2번의 반전이 관객들한테 고스란히 전달이 잘 되면서 4.4.4 의 의미를 전혀 잊게 되는 것이다. 처음부터 갇힌 사람이 <쏘우>처럼 일정한 시간안에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당신은 죽는다! 라고 안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어처구니 없다. <4일간의 감금>이라든지 좀 의미있는 제목이었다면 제목과 영화 내용기억에 훨씬 좋았을텐데...

 

아마 올해 공포영화는 거의 다 볼 듯 하다. 이미 <전설의고향><데스워터><메신져:죽은자들의경고><검은집>을 본 상태에서 어느 정도 기대치도 올라와 있고, 스릴도 느낀 상태였음에도 <4.4.4>는 아직도 스릴과 공포가 있는 영화가 남았다는 것을 서슴없이 알려줬다. 한 두군데 잔인한 장면만 아니었으면 18세 관람가 받지 않아도 됐을 대중에게 더 다가갈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지만, 18세 이상이라면 영화를 보면서 또 다른 공포를 선사하는데 어찌 아니 영화관을 가지 않을까? 올해 계속 공포영화의 손길을 뿌리치지 못하게 하는 <4.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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