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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크립
excoco 2007-06-23 오전 1:59:15 1230   [4]


네티즌 평점 2점(5점만점).
단편적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쓰레기다.
영화 보는 내내, 답답함(졸작스러움)을 참아내며 봐야했는데, 역시 미국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라는게 대체로 1시간 30분~45분 정도에 1편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단편 이야기이다.
따라서, 그 시간동안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고, 관객들의 기쁨, 슬픔, 감동, 스릴, 공포, 해소를 이끌어내야 하는 구성을 갖추어야 한다.
서두에 쓰레기라 한것에 사과한다.
영화를 만든 사람들의 노고가 있을테고, 투자한 투자가가 있을테니.
하지만, 관객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는 초반 이후부터, 사건이 전개되기 시작하면서 부터 더럽기만 하고, 흉물스럽기만한 보기 싫은 영화다.
나는, 단지 감상평을 써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게 작용하여 참고 끝까지 본 케이스랄까?
 
미국 영화가 아니라 영국, 독일 합작 영화이다.
역시, 아직 영국, 독일 영화는 영화를 영화답게(?) 꾸미는데에는 한참 뒤쳐진듯 하다.
뭔가 어수선한 느낌, 초짜의 냄새.
비쥬얼을 떠나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면, 이처럼 비난을 퍼붓지는 않을 것이다.
 
지하철 괴물의 모습은 초반이후 주인공 케이트(프란카 포텐테)가 괴물과 맞닥뜨리면서 그 정체가 드러나고, 이후 별다른 공포요소 없이 흉물스런 그 괴물(정신병이 든 산부인과 의사이며, 흉물스럽게 변한 외모)의 흉물스러움에 의지해 영화를 끝까지 이어나가고 있다.
마치 원숭이가 꽥꽥 거리는듯한 약간은 우스운 비명소리는, 오히려 영화를 웃기게 만들고 있다.
 
사실 괴물의 정체 자체가 귀신이나 좀비도 아니고, 사람이니, 그 정체를 알고나서 그리 무서울리도 없다.
낯선 곳에서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흉물스런 그 괴물 사람(?)이 무서운 것은, 인간을 마치 개돼지 다루듯이 하는것 외에는 공포스러움이 없다.
이런류의 공포는, 미국 호러 영화에서 흔히보아서 식상한 소재이고, 덜하면 덜했지 더 무섭지도 않다.
 
이 영화의 독특함이란, 단지 '지하철' 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일이라는 소재 뿐인데.
그리 신선하다는 느낌도 없다.
 
그래도, 쓰레기 영화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인지, 나름대로 그 괴물이 어떤 사연을 가진듯한 분위기를 암시하지만, 그 사연이 무엇인지는 끝내 밝히지 않으며, 오히려 관객들에게 답답함만을 줄 뿐이다.
공포영화 나 스릴러는 관객에게 긴장감을 준후, 해소장치를 만들어 긴장감을 해소시켜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게 기본공식 아닌가?
물론, 일부 영화에서는 그런 기본공식을 깨며 극찬을 받기도 하지만, 이 영화는 이도저도 아닌듯 하다.
 
색다른 긴장감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별로 권장하고 싶지 않은 영화이다.
 
P.S.
영화소개에서 주인공 케이트를 아름다운 외모라고 적었던데, 찬성하지 않는다.
얼굴이야 그냥 평범하다고 봐주겠지만, 부담스런 종아리는 어쩔건데..
 
네이버 줄거리 스크랩---------
아름다운 외모와 위트, 당당함을 뽐내며 파티를 즐기던 '케이트'(프랭카 포텐테 분). 추파를 던지는 남자들에게도 도도하기만 했던 그녀는 파티장을 나왔지만 택시가 잡히지 않아 지하철을 타기로 한다. 늦은 밤의 한산한 지하철 역에 들어선 '케이트'는 파티장에서의 술기운 때문에 깜빡 잠이 드는데... 문득 소스라쳐 깨어보니 모든 문은 잠기고 텅 빈 역엔 그녀 홀로 남겨져 있다.

 모든 출입구는 벌써 굳게 잠겨있다. 그러나 다행히 플랫폼으로 지하철이 들어오고 그녀는 그녀는 안도하며 지하철에 뛰어 오른다. 아무도 없는 지하철 안. 왠지 모를 초조함과 불안감을 달래고 있는 순간 갑자기 차가 멈추어 버린다. 설상가상 불이 꺼지고 그녀를 쫓아 파티장부터 따라온 한 남자는 그녀를 강간하려 한다. 온 힘을 다해 저항하던 '케이트'. 갑자기 어둠 속의 무언가가 남자를 끌고 가고 처절한 비명소리만 들려 온다. '케이트'는 지상으로 나가가 위해 닫혀진 지하철에서 만난 이들과 캄캄한 터널 속을 미친 듯이 달리는데...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다음 역의 플랫폼에 도착한 케이트. 출구를 찾다 경비대의 비상통화기를 찾아내지만 막상 경비원은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순간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또 한번의 끔찍한 비명소리.이건 단순한 강도가 아니다. 무언가가 무자비한 살육을 시작했다!

 지하철은 터널의 가장 깊은 곳에서 멈춰서고, 늘 지나치기만 하던 터널 안에는 상상도 못할 공간이 존재하고, 그곳에선 잔인한 놀이가 벌어진다. 극도의 공포로 바뀌어 버린 달콤한 귀가에의 예상... 그녀는 살아 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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