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잘 만든 영화다... 용서받지 못한 자
joynwe 2007-06-26 오후 2:53:04 1396   [2]

용서받지 못한 자...

 

우리 말 제목이 서양의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작품과 같은 영화인데...

 

이 영화 용서 받지 못한 자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특수한 현실을 안고 탄생한 영화다...

 

군대에서 짝대기 몇개 차이로 군림하려 드는 선임과 그것을 받아 들이지 못하는 후임과의 문제가 단순하게가 아닌 더 심각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영화...

 

처음엔 그저 군 생활의 모습이 실제적으로 잘 그려진 영화인 것 같아 그냥 '재미 있었다'...

 

오랫만에 접하는 '통신 보안'이라는 말도 반갑고 신라면 뽀글이를 해 먹는 병사의 모습도 반가웠다...

 

그러나...

 

영화가 그리 단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암시를 보여주듯이 이 영화는 점점 심각해진다...

 

군대 안의 선임과 후임의 갈등 구조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그 구조 속에서 친구 조차도 그것을 넘어서지 못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그리고 "내가 선임 되면 다 바꿀꺼야..."라고 말하는 주인공은 결국...

 

이 영화는 보기에 따라서는 극단적이고 과장되었다고 평가할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상 우리나라의 군대 문제를 진지하고도 길제적으로 다룬 잘 만든 영화다...

 

짝대기 몇개가 사람 목숨으로까지 이어진느 극잔적 전개...

 

하나부터 넷까지 그래봐야 2년인데 2년동안 자기가 높아져야 얼마나 높아진다고 그 몇개월을 허세부리려 하는가...이것은 군대 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자신이 얼마나 높아졌길래 그리고 그 자리에서 얼마나 있을 수 있길래 그 구조에 편승하여 부조리를 당위적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는 영화이기도 하고, 그 구조가 여전히 너무 강함을 보여주는 아픈 현실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용서 받지 못한자...

 

잘 만든 영화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4076 [처녀들의 ..] 이 영화에 처녀가 있나? (1) joynwe 07.06.27 2697 7
54075 [수퍼맨 리..] 그냥봐도 재미있고, 그 이상도 있고..... jack9176 07.06.26 1518 2
54074 [아랑] 반전이 돋보이는 공포심리스릴러 jack9176 07.06.26 1753 4
54073 [엑스맨: ..] 영웅 시리즈물의 가장 큰 기대는... jack9176 07.06.26 1248 3
54072 [비열한 거리] 비열한 거리 (1) jack9176 07.06.26 1962 8
54071 [구타유발자들] 구타유발자 jack9176 07.06.26 1390 3
54070 [오멘] 예상대로 이루어지는 영화 jack9176 07.06.26 1753 5
54069 [짝패] 짝패를 보고 나서... jack9176 07.06.26 1389 2
54068 [헷지] 헷지 Over The Hedge (1) jack9176 07.06.26 1354 3
54067 [다빈치 코드] Da Vinci Code jack9176 07.06.26 1474 2
54066 [파이널 데..] 알면서도 당하는 두려움 jack9176 07.06.26 1309 8
54065 [오션스 13]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네요.. dryad60 07.06.26 1421 11
54064 [생,날선생] 웬만한 한국 학교 영화들 중에서도 하위권에 들어갈 영화... joynwe 07.06.26 1888 6
54063 [꽃피는 봄..] 잔잔하다...기대보다는 못하다... joynwe 07.06.26 1417 2
54062 [황색눈물] 정말 지겨운 영화..쓰레기 수준 (5) everydayfun 07.06.26 1527 4
54061 [버스, 정..] 사랑 이야기인가? 아닌 것 같은데... (1) joynwe 07.06.26 1227 1
54060 [사마리아] 주제 의식이 있는 건 인정하지만... joynwe 07.06.26 1485 4
54059 [4.4.4.] 안무섭고 징그러운 영화 (1) kyz1112 07.06.26 1505 5
54058 [검은집] 원작을 안봤다면... (1) kirasama 07.06.26 1253 10
54057 [시간을 달..] 계속 두근두근, kirasama 07.06.26 1251 7
54056 [곰이 되고..] 곰이 되고 싶은 사람 이야기... joynwe 07.06.26 1430 2
54055 [헨젤과 그..] 어린이들에게 한번쯤 보여 주면 좋을 영화... joynwe 07.06.26 950 1
54054 [프리모니션] 산드라 블럭의 초자연적 스릴러 영화 kaminari2002 07.06.26 1945 2
54053 [디 아더스] 이럴수가...속으로 탄성을 지르게 한 영화... joynwe 07.06.26 1206 5
54052 [웨딩 플래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joynwe 07.06.26 1007 4
54051 [비디오를 ..] 잔잔한 드라마 같은 영화로 시작했다...하지만... joynwe 07.06.26 1547 1
54050 [오션스 13] '오션스 13'을 보고~ (2) justjpk 07.06.26 1323 6
54046 [달콤한 인생] 달콤한 인생 (1) leadpow 07.06.26 1826 4
54042 [그린마일] 그린마일.. leadpow 07.06.26 1246 2
54041 [러브 앤 ..] 러브 앤 트러블 leadpow 07.06.26 1276 4
54040 [두번째 사랑] 두번째 사랑.. leadpow 07.06.26 1705 7
현재 [용서받지 ..] 잘 만든 영화다... joynwe 07.06.26 1396 2

이전으로이전으로1216 | 1217 | 1218 | 1219 | 1220 | 1221 | 1222 | 1223 | 1224 | 1225 | 1226 | 1227 | 1228 | 1229 | 12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