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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Vinci Code 다빈치 코드
jack9176 2007-06-26 오후 11:20:07 1390   [2]

난 무종교라는 핑계로 종교에 대해서 거의 백지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성경이라던가 불경을 한번

읽어봐도 괜찮겠다는 식의 생각만 가지고 있을 뿐 정확히 아는 것은 없고 친구가 크리스쳔이라

하는데 그것이 천주교인지 개신교인지에 대해서도 모른다.

역사공부 중에 종교에 대해서 대충 기본적인 것이라도 좀 똑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기독교에

관해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그러다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그리고 문제의 성배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Jesus Christ랑은 성탄절에만 친하다 보니 오랫동안 성배로 기독교내에서 논란이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아니 이렇게 눈이 휘동그래지는 얘기가 있었단 말이야? 하는 눈빛으로 영화를 보기 전 우선 몇편의

다큐를 보게 되었다. 다큐는 아무래도 허구가 아닌 사실을 위주로 이야기 하고 있으므로. 템플

기사단의 존재는 역사에 남은 것 같지만 갑자기 솟아났다고 보아도 될만한 시온수도회에 대해서는

허구라는 결론을 내고 있었다.

사실 뭐가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난 그저 수수께끼 푸는 맘으로 보고 있으나 기독교가 거짓위에

세워졌다는 기독교 뿌리를 흔들 수도 있는 논란거리를 안고 기독교인들이 영화를 보기는 그다지

편하지 않겠지?

영화속 성배를 찾는 뿌리가 시온수도회라고 볼 수 있는데 프랑스에서 이미 오래전 이 널리 알려진

비밀수도회가 허구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냈다고 한다. 그리고 고증을 밝혀야 할 전문가들도 다큐

멘터리에서 하나같이 성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저 상상의 나래만 펼칠뿐

1백년전도 아니고 2천년전이니까.

영화에서는 그 허구를 밝혀낸 기자가 허구라고 하니 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져 이야기는 끝이 보이지 않고 사실은 더더욱 멀어진다. 뭐 영원히 밝혀낼 수 없겠지만. 암튼 난 예수의 후손이라는

것에 대해서 먼지만큼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만에 하나 이것이 사실이라면 신선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예수의 DNA가 걸어다니고 있어. @.@ ;;;;;;;

근데 만약 예수의 피가 발견된다면 DNA 검사가 가능한가? 우선은 그 오래된 피에서 DNA를 뽑아낼

수 있는지 부터가 의문이고, 못해도 60대는 내려왔는데 직계후손이라도 DNA로 밝혀내기가 가능

한가요, 그리섬 반장님? ㅡㅡa

암튼 우리는 다 단군의 DNA를 가지고 있겠지. 혹시 아나 요즘 한창 인기 높은 고주몽의 DNA가

내 몸에 있을 지도. 아님 세종대왕이나 이순신장군이라던가 아님 모팔모 님이라도? ㅡㅡ;;;

자신의 성이 혹 듣기도 힘든 팽씨라 할지라도 할머니 고씨의 피도 외할아버지 유씨의 피도 받으니

족보 속 조상만으로 나의 뿌리를 알기는 힘드니까. 그리고 이렇게 위로 가지를 치다보면 너무

방대해서 우리나라 모든 성씨를 다 거치게 될 것이다. 그럼 정말 위대한 인물 한분 걸려주시겠지?

ㅡㅡ;;; 죄송합니다 조상님들.

영화속 소피와 로버트는 멋있긴 했지만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그다지 없으므로 두 대스타가

아니였어도 무방했다는 생각이 든다. 소피역의 오두리 토투는 아멜리에역이 나에게 너무 강하게

남아 있는 탓인지 영화를 보면서 갈증이 났다.

톰 행크스는 암튼 멋있었다. 나이를 드셔도 계속 이렇게 멋있어 지시면 어찌 하오이까. 올백머리가

영화전엔 좀 안 어울린다 생각했는데 말도 안되게 똑똑한 수퍼천재 로버트라 그런지 올백머리도

멋있어. ㅡㅡ;;;

영화는 사일런스의 고행만 빼면 흥미진진. 하긴 제일 불쌍한 놈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바늘이 들어갈 틈이 없는 쉴새없이 머리에 쥐나게 하는 영화 한편 뜨면

좋겠다. 똑똑한 우리나라 사람들인데 왜 그런 대본이 안나오는거야? 조폭 얘기는 그만하고 제발

대본에 돈 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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