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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한계효용체감! 트랜스포머
hepar 2007-07-02 오전 3:20:04 1488   [3]

영화를 보며 '무슨 얘길 하고 싶은 거냐?'라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

애초부터 그런 건 염두에 두지 않았으니까.

CG의 유려함, 역동성, 유머 모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내러티브의 부재? 그것도 용서가 된다.

이미 오락영화의 칠할은 충분히, 아니 넘치게 해냈으니까.

 

하지만...

너무 나갔다. 스타일에 집착하느라 오버센스하는 걸 몰랐던 걸까.

드리프트를 남발하는 장면. 좋았다.

내용상 별 의미 없는 군인들을 폼나게 그린 거. 좋았다.

어차피 베이씨 영화에 군인은 필수니까.

변신하는 장면, 전투하는 장면의 폼나는 움직임들도 다 좋았다.

근데, 피자 한 판은 먹을만 해도, 두 판째부터는 느끼해서 못 먹는 법.

말하자면, 한계효용은 결국 0으로 치닫는다는 것.

막판 전투씬에서는 정말...한계효용이 제로가 되더라.

특히, 그 별 의미 없는 군인 중 한 명이 오토바이 타고 폼 잡는 거.

토할 뻔 했다. 그건 폼생폼사 탐 크루즈도 딱 한 번만 보여준 거다. -.-;

 

그리고 오토봇 대장이 설교하는 장면들!

인류 어쩌고, 인간은 해치면 안된다. 뭐 어쩌고 하는 거...

처음에는 진지하게 봤다가 잠깐 이게 유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인류애를 빙자하는 미국에 대한 풍자?

근데, 이걸 요즘 유행어로 표현하자면...

"재미도 없고, 뭔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다.

베이씨, 뭔 말인지 알지?

 

여튼, 영화 한 편에도 한계효용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거.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알았다.


(총 0명 참여)
changhosun0
눈의 어지러움이 그렇게 중요할까요? 전 그런 돈많이들어가는 CG의 현란함보다는 영화의 작품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분말 많이 동의 하네요. 끝에 갈수록 현란한 CG도 하나도 안어지럽더군요 --;; 그 현란한 장면이 지루햇다는 ....   
2007-07-11 18:52
karmawar
그래도 좋았어요^^*

눈의 어지러움을 느낄영화가 그렇게 흔할까요???

저의 한계효용치를 가득채워준 영화였음...

언제 또 이런영화가 나올지 ㅎ~   
2007-07-02 12:41
psyhj8749
옵티머스 프라임은 원작에서도 "성인군자" 캐릭터라네요.
프라임의 그러한 면모를 영화에서 볼 수 없었다면 원작 팬들이 난리부르스를 췄을거라는 예측이 많더군요. 이미 원작과 로봇 디자인이 다르다고 굉장한 항의를 표명했던 그들이니까요.   
2007-07-02 12: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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