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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BB 프로젝트
excoco 2007-07-08 오후 6:54:12 1252   [4]


전형적인 성룡식 영화.
성룡 영화는 인간미, 가족애, 따뜻한 사랑, 폭력속의 비폭력(주먹질은 하지만, 피가 튀거나 누가 죽지는 않는), 익숙한 유머(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유머) 들이 특징이다.
이 영화는 기존의 영화에서와 달리, 성룡이 도박쟁이로 나오긴 하지만, 성룡 캐릭터 본연의 색깔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
 
데뷔 초기, 악역으로도 나오곤 했던 성룡.
하지만,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긴후에는 항상 착한 사람으로 나오는데, 원래 본성도 착하거니와 악역 보다는, 착한 사람으로 나오는게 좋은 모양이다.
일부 배우들 중에는 여러 역할을 다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성룡의 경우는 그런 생각은 없는가보다.
연기에 대한 욕심 보다는, 무난하면서 재미있는 따뜻한 코믹영화가 좋은가 보다.
어찌되었든, 이젠 미국 사람도 다 아는 성룡이 되었으니(간혹 미국 영화에서도 성룡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곤 한다), 성공한거지.
역시, 꼭 어떤 틀에 짜 맞춰서 인기 연예인이 되는것도 있겠지만, 성룡처럼 자기 하고 싶은데로(의지대로) 열심히 해서 인정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오히려 더 현명해 보인다.)
진심은 통하는게 아닐까?
(물론, 성룡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기에, 그가 진짜 착한 사람이라고 단언하지는 못하겠지만)
착한 사람의 착한영화. 그래서 훈훈하고 따뜻한게 매력이 아닐까?
 
성룡의 나이가(흠.... 연..세?) 꽤 되었다던데, 여전히 창창한 모습이다.
54년 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 치면 54세이군.
극중에서 우연히 알게된 젊디 젊은 간호사 처자와 눈이 맞으시는데..
그리 어색하지는 않은것 같다.
물론, 현실에서라면 그런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어찌됐든, 영화속에서는 그리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성룡에 대한 이미지가 좋기 때문일까?)
 
성룡식 영화는 대체로 그 스토리 라인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밝은 성격의 싸움 잘하는 주인공이, 영화 중반까지 유쾌하게 내용을 이끌어 가다가, 중반이후 그 착한 성격 때문에 육체적 고통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다.
착한 사람이 육체적 고통을 겪는 씬에서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그 일이 행복한 결말을 맞으면서 카타르시스를 준다.
정말 뻔한 구도이지만(성룡이 경극학교 출신이라, 약간은 신파극 같은 스타일의 스토리 라인을 선호하는 것일까?)
오랜 세월 욹어 먹은 방식임에도 여전히 어느정도 통함을 알 수 있다.(내게도 역시..)
뻔한 공식이지만, 황금 공식이기 때문이겠지?
 
성룡영화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NG장면 삽입하기.
요즘엔, 마치 성룡영화를 흉내내듯, 이런 방식을 모방하는 영화들이 꽤 되지만, 역시 이것이 성룡 영화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아닐까.
어제 언급한 '에픽 무비' 에서도 이 방식을 모방하지 않았는가.
많이 달라진 점은, 옛날에는 NG가 나면 그냥 막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다면, 이번 영화에서는, 성룡이 다치면 스텝들이 '따거~ 따거~' 하면서 걱정한다는 점.
향년 54세시니... 몸 걱정도 될법하다.
한국 영화계에서도 감독이름을 따서 '~~~ 사단' 이라는 명칭을 칭하며, 감독과 스텝진들을 묶어서 부르곤 했는데, 아마도 성룡이 먹여살리는 식구가 꽤 많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성룡은 그들의 따거~ 일것이고, 홍콩영화계의 따거~ 가 되지 않았는가.
하지만, 여전히 스턴트를 몸소 하시는 여전함을 보이시고.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한 성룡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야기 구도는 단순하다.
2인조 전문털이범이 벌은 돈을 흥청망청 써대다가, 어느날 큰 돈이 된다하여 들어간 집에서 본의 아니게 아이를 훔쳐오는 일이 발생한다.
억만장자의 아들이 여자에게 배신당하고,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고 생각하여 찾아간 병원에서 사고로 죽자, 그 아버지는 그 아이가 자신의 손자라고 생각하여 유괴해 오게 한 것이다.
얼떨결에 아이를 유괴한 3명은, 아이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아이를 더 데리고 있기로 한다.
하지만, 돈이나 흥청망청 써대던 건달들이 아이 키우는 법을 알리 없다.
본성이 착한 둘은 아이를 돌보다가 아이를 좋아하게 되고, 아이를 넘기게 되는날, 친자확인만 하고 아이를 제거하려는 억만장자의 생각을 알게되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그 와중에 대형 냉동고에 갇히게 되고, 어렵게 탈출한 이들은, 죽어가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동차 배터리를 자신의 몸에 연결한체 아이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서 아이를 살려 내는데...
 
역시나..
아이를 살리기 위한 성룡식 비장의 카드.
자신의 육체적 고통으로 누군가를 살려내는.
 
..
흠.. 그리고, 항상 아릿다운 여자친구...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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