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그 해 여름 그 해 여름
jack9176 2007-07-09 오전 12:42:56 1366   [3]

저 뒤로 제껴놓은 영화였는데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았다

물론 그저 그런 평들도 있었지만 좋았다고.. 따뜻한 사랑이야기라고 했던 사람들이 더 많았던 기억이 난다

여름처럼 무더워지기 시작한 날씨와 맞닿았기 때문이라고 억지도 좀 피워본다

늘 사랑이 그리운 사람처럼 따뜻하고 설레게하는 사랑이야기를 찾아다니는 것 같아서

부정하고 싶어서

 

수애의 맑은 얼굴

푸르러서 짙은 청록색의 잎들이 오히려 무거워 보이던 여름날

대사는 적고 느낌을 많이 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나는 왜 사랑이 보이질 않지,, 따뜻하고 깨끗하고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아름다운, 서글프고 시린 사랑이 왜 보이지 않았을까

영화가 끝나는 내내 비틀듯 마음속으로 딴지를 걸고 있었다

 

대체 이게 뭐야 하고 심통을 부리고만 있었다

 

부잣집에서 아쉬운 것 모르고 살던 도련님이 그저 심심해서 찾은 농활현장에서 만난 맑은 여자에게 관심을 가진다

서로 호기심에서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사회적이든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였든간에 둘은 헤어진다

떨어져 살아온 평생동안 가슴에 묻어둔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고개를 흔든다

추억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짧은 시간을 사랑이라고 말하기 너무 억울하다... 나는 그 짧은 시간이 억울하다

 

물론 말하겠지

힘들고 아픈 사랑이고, 아무리 짧은 시간의 사랑이라고 해도 건조하게 시골에서 평생 지냈을 그녀의 인생보다는 훨씬 더 행복했을거라고.... 영화와 주인공 석영은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밝게 웃으며 맞아주던 기억속의 진영은 누구의 잔상이였을까

 

힘들때마다 짧았던 순간을 추억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한다....

 

믿어야지...

하지만 너무 아파서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런 사랑은,,,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4571 [스트레인저..] Stranger than Fiction hepar 07.07.09 1057 1
54570 [트랜스포머] 제가느낀 트랜스포머.. wotmddl24 07.07.09 899 3
54569 [불량공주 ..] 불량은 편견 아니야?? akirajr 07.07.09 1084 3
54568 [에라곤] 매니악 하지만 절대 그렇지도 않은. (1) akirajr 07.07.09 1120 7
54567 [조용한 세상] 조용한 세상 jack9176 07.07.09 998 0
54566 [미녀는 괴..] 미녀는 괴로워 jack9176 07.07.09 1465 2
54565 [싸이보그지..]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jack9176 07.07.09 1264 6
54564 [Mr. 로..] Mr. 로빈 꼬시기 jack9176 07.07.09 1219 4
54563 [사랑할때 ..] 사랑할때 이야기하는 것들 jack9176 07.07.09 1197 0
현재 [그 해 여름] 그 해 여름 jack9176 07.07.09 1366 3
54561 [판의 미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jack9176 07.07.09 1378 2
54560 [쏘우 3] 삶은 소중하다는것을 알려주려 했는가 jack9176 07.07.09 1025 1
54559 [해바라기] 해바라기 jack9176 07.07.09 1214 2
54558 [스텝업] 스텝업 jack9176 07.07.09 1248 2
54557 [연인] 엉성한 중국블록버스터 pontain 07.07.09 1242 4
54556 [디센트] 취향이 다를수는 있겠지만.. zio9 07.07.08 1211 12
54555 [4.4.4.] 4.4.4 ! cool79sy79 07.07.08 1038 7
54554 [오션스 13] 하품만 나오는 영화... cool79sy79 07.07.08 1191 11
54553 [새벽의 저주] 포스 cool79sy79 07.07.08 955 2
54552 [다이하드 ..] 다이하드 4 (1) cool79sy79 07.07.08 1117 10
54551 [트랜스포머] 여름이니까!! riohappy 07.07.08 800 6
54550 [화성으로 ..] 순수한 감동을 주는 값진 영화 kpop20 07.07.08 1870 5
54547 [초속5센티..] 성장해가는 시간 초속5센티미터 riohappy 07.07.08 1219 8
54546 [두번째 사랑] 나의 감성 자극 cool79sy79 07.07.08 1231 6
54545 [2009 ..] 배우들은 넘 멋졌지만,스토리가 엉성해.. kpop20 07.07.08 1305 1
54544 [디센트] 진정 공포란... cool79sy79 07.07.08 993 5
54543 [검은집] 짜릿짜릿, 찌릿... cool79sy79 07.07.08 864 7
54542 [트랜스포머] 쵝오의 그래픽~~~ (1) cool79sy79 07.07.08 825 4
54541 [혈의 누] 너무 잘 만든 고전 추리물 kpop20 07.07.08 1400 1
54540 [두번째 사랑] 결코 영원할수 없는... riohappy 07.07.08 1357 3
54539 [댄서의 순정] 가슴을 찡하게 하는 영화 kpop20 07.07.08 1405 2
54538 [판타스틱4..]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7.07.08 1439 2

이전으로이전으로1201 | 1202 | 1203 | 1204 | 1205 | 1206 | 1207 | 1208 | 1209 | 1210 | 1211 | 1212 | 1213 | 1214 | 12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