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스 올마이티는 못 봤다. 보기 싫어서 않본 것은 아니다. 때를 놓치니 못 봤을 뿐이다. 에반 올마이티는 이상하게 꼭 보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지만, 나를 영화를 보게 만든 것은 포스터였다. 포스터의 디자인이 멋져서가 아니고, 동물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동물 나오는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거의 다 본다. 가장 좋아하는 고양이가 초반에 한번 출연해서 조금 서운하긴 했지만.
400명의 카메라맨이 몇일 동안 여러 동물들의 움직임을 찍어서 영화에 넣었다구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동물들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웠다. 망치도 못 잡아본 에반과 아들들이 작업을 하는 장면도 재미있었고, 동물들이 에반을 따라 다니는 여러 장면도 재미있었다.
최근 영화 중에서 가족 영화를 찾는다면 에반 올마이티를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