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스토리에 다소 예상가능한 반전이지만
영화 자체는 그렇게 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형적인 이야기를 어떻게든 독특하게, 세련되게 만들려고 했던
감독의 고뇌가 엿보인다.
일단 느닷없이 관객을 놀래키는 장면이 적어서 감독에게 고마웠고,
귀신이 관절을 꺾지 않아서 좋았다.
어느 정도 품위를 유지하면서 유치해지지 않았던, 꽤 고급에 속하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