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렸을 때는 영화를 보려면 주말의 영화나 토요명화를 기다리며 엄마,아빠와 TV싸움을 해야 했다. </P> <P>우리집 어른들은 말리다 못해 가끔 TV를 사라지게 하기도 했다. </P> <P>극장가기엔 돈이 넘 모자랐기 때문에 나는 토요일 오후에 하는 영화부터..일요일 밤 늦게 하는 영화까지..TV 시간표를 꼼꼼히 찾아 영화보기를 했었다. </P> <P>그땐 극장은 1년에 한 번 가는 연례행사였는데 소풍가는 날보다 영화보러 가는 날이 더 신났었다. </P> <P>요즘은 내가 어느 정도 돈을 벌기 때문에 극장엘 자주 간다. </P> <P>극장에서 못 보는 영화는 비디오로 죄다 본다. </P> <P>지금까지 그렇게 영화를 보아오는데 느끼는 점은 모든 영화가 비슷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P> <P>영화를 만드는 공식이 있어서 그런 것인가. 이 영화도 어느 영화와 별반 다르지 않은 보통의 픽션이였다. </P> <P>영화를 볼때는 웃기고 재미있지만, 올해의 영화를 뽑아 보라고 하면 기억나지 않는 다른 흥행 영화들과 같았다. </P> <P>후훗.. 여기 사이트에 글 한 번 올려보려다 보니 어렸을 적 얘기까지 꺼내어서는 고작 쓴다는 말의 결론이 기억나지 않는 영화라니.. </P> <P>감상평쓸 다른 영화를 찾아봐야 겠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