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결코 폭도들이 아닙니다..."
사족들이 많았음에도 애린가슴으로 와닿았다.
지극히 평범했던 주위의 이웃들이 폭도로 뒤바뀌고..
당시의 나도 서울의 한 고교생(1학년)으로서 ,
왜곡된 방송과 보도로 그렇게 알고있었다.
조금더 세월이 흐른뒤에야 밝혀지는 진실들을 통해,
내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았다.....
사실,요즘 한국 영화계의 현실은 암담하기 그지없다.
좋은영화,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젊은 친구들이 보아줄까 하는 점이다.
나와 다른 시대를 살고있는 젊은이들에게 강요하고 싶진않지만,
선대들의 아픔을 공유는 하여주었으면 한다.
특수효과와 온갖 CG로 도배한 헐리웃 블록버스터에 견줄순 없더라도,
이 영화에는 역사적 진실이 담겨있다.
여기엔 어떠한 지방색도, 어떠한 정치적 배경도 담겨있으면 되지 않는다.
그냥 우리보다 앞선세대,그들의 아픔을 고유해줬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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