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독립선언서. 애마부인
pontain 2007-07-20 오후 2:52:29 1640   [2]

" 내가 굴욕감을 참고 관계를 요구했을때 당신은 차갑게 거절했지요.

저도 사람이예요. 이제부턴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겠어요!"

 

애마부인 독립선언서 제 1장!

 

애마부인은 80년대 중산층의 아이콘이였다.

고래사냥이 젊은 지식인들의 비정치적 열정의 방출이였다면

애마부인은 먹고사는데 여유가 생긴 중산층들의 육체적 욕구의 방사!

 

내용은 간단.

남편과의 위선적 부부관계로 괴로워하던 애마부인이

남편의 교도소행이후 많은 남자의 유혹을 받는다는 내용.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다소 촌스런화장. 어수선한 파마의

애마(그녀의 이름!)에게 왜 그리도 많은 남자가 매혹되는지 이해하기 난감.

그래도 안소영은 80년대의 효리였다.사이즈면에서..^^

 

임동진씨의 장발. 유원지에서의 유치한 러브씬. 하명중씨의 특공대식 애마침실 잠입작전.

김애경의 "니몸은 여자인 내가봐도.." 느끼한 대사.

 

요즘 영화팬들이 참고 견디기 어려운 대목이 많다.

 

그러나..

 

애마부인시리즈 중 1편은 의미가 있는 영화다.

 

경제성장의 70년대 가정주부들은 산업역군지아비들에게 철저히

복종하여야했다. 물론 밤의 봉사는 말할것도 없고.

 

80년대 군부독재는 계속되었으나 사회적분위기는 어느정도 느슨해져.

애마부인의 나이트가운도 풀어지고 말았다.

 

교도소에 간 남편대신 옛애인과 밀회하고

젊은 청년의 정열과 육체에 매료된 여인.

그녀는 이미 너덜너덜해진 대한민국성도덕따윈 개의치않는다.

 

80년대 여성해방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

재미있는건 전투적페미니즘을 내세운 한국영화중 성공작은 없다는 사실.

 

애마는 과연 아름다웠다!

 

 

 


(총 0명 참여)
shwa606
dkgk   
2007-07-20 15:59
shelby8318
흠,..   
2007-07-20 15:58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5094 [화려한 휴가] 오늘시사회를 갔다왔습니다.. (1) qowjddms 07.07.21 1562 6
55093 [현기증] 골치는 아프지만 혁신적이니! (1) pys1718 07.07.21 1652 7
55092 [5시부터 ..] 클레오, 클레오, 클레오! 찬양하리라 (1) pys1718 07.07.21 1452 3
55091 [에반 올마..] 브루스 올 마이티의 후속? (1) gimhj38317 07.07.21 1382 5
55090 [라따뚜이] 어른과 아이 누구에게나 최고일 영화~! (1) naraisky 07.07.21 1212 7
55089 [변신] 아오이 유우의 눈물에 속았다? (1) pontain 07.07.21 1076 5
55088 [화려한 휴가] 다시는 반복되면 안 되는 슬프고 가슴아픈 역사 (1) maymight 07.07.21 1093 9
55087 [데이비드 ..] 그의 죽음뒤에 진실이 숨어있다.. (1) ehgmlrj 07.07.21 1793 2
55086 [황혼의 사..] 기대 이상 괜찮은 영화...영화가 진지하면서도 잔잔하다... (1) joynwe 07.07.20 1382 3
55085 [실종] 사랑과 화해 (1) kpop20 07.07.20 1632 3
55084 [해리 포터..] 역시 해리포터...상당히 흥미롭다! (1) joynwe 07.07.20 1595 8
55083 [오로라공주] 강한 모성애& 부성애 (1) kpop20 07.07.20 1213 2
55081 [숨] 마지막 엔딩이 가슴에 넘 와닿는다. (1) kpop20 07.07.20 1485 7
55080 [삼거리극장]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속에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kpop20 07.07.20 1147 5
55079 [플란다스의..] 봉준호 매력에 빠졌다. kpop20 07.07.20 2152 3
55078 [해바라기] 보면서 울었던 영화 kpop20 07.07.20 1498 2
55077 [넘버 23] 짐케리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 kpop20 07.07.20 1302 3
55076 [린다 린다..] 유쾌하고 학창시절이 그리워지는영화 kpop20 07.07.20 1072 2
55075 [묻지마 패..] 재밌었던 영화 kpop20 07.07.20 1347 3
55074 [말아톤] 우후 bbobbohj 07.07.20 1917 3
55073 [다이하드 ..] 박진감 넘치는 화려한 액션에 반해버렸답니다. kpop20 07.07.20 851 5
55072 [샴] 장화,홍련과 너무 흡사한 영화 (2) dkstjdtn123 07.07.20 1138 3
55071 [해부학교실] 해부학교실 open6193 07.07.20 1203 4
55070 [해리 포터..]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open6193 07.07.20 870 5
55069 [캐리비안의..] 세상의 끝에서 (1) open6193 07.07.20 1383 4
55068 [밀양] 심심 open6193 07.07.20 1188 6
55067 [에반 올마..] 어린아이들이 봐선 위험한 영화 fornest 07.07.20 1412 8
55066 [꽃미남 연..] 아이돌 그룹의 기획상품? zalzara 07.07.20 1967 6
55064 [캐리비안의..] 잭과 같은 자유로운. shwa606 07.07.20 1353 3
55063 [화려한 휴가] 당신은 신념과 사상이 존재하는가? shwa606 07.07.20 940 5
현재 [애마부인] 독립선언서. (2) pontain 07.07.20 1640 2
55061 [우리 아빠..] 그냥 어느정도 볼만하고 기대보다는 못하다... joynwe 07.07.20 1422 0

이전으로이전으로1186 | 1187 | 1188 | 1189 | 1190 | 1191 | 1192 | 1193 | 1194 | 1195 | 1196 | 1197 | 1198 | 1199 | 120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