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코코의 영화감상평 ## 공각기동대 (TV)
excoco 2007-07-26 오후 9:52:33 1133   [5]
두터운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SF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신작이 2006년 9월 1일부터 일본의 위성방송인 스카이 퍼펙트TV를 통해 방영 개시된다. 2002년 <공각기동대 S.A.C : STAND ALONE COMPLEX>가 방영된 이래 2년마다 새로운 시리즈가 선보이고 있는 셈인데, 매 시리즈마다 보여주는 내용 전개와 작품의 퀄리티는 1995년 첫 극장판을 만났을 때와 조금도 변하지 않은 충격과 서스펜스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선물해 주고 있다.
카미야마 켄지 감독을 필두로 TV 시리즈의 스탭들이 재집결한 이번 작품은 그간의 노선과는 패턴을 달리한 105분 분량의 장편으로 선보인다. 이전 시리즈인 <공각기동대 S.A.C 2nd GIG>에서 2년이 흐른 203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쿠사나기 모토코의 실종으로부터 2년이 지나, 멤버가 대폭 증원된 새로운 공안 9과의 활약이 그려질 예정이다. 전작의 제작 비용을 상회할 정도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영화와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를 보여주겠노라 다짐하는 제작진들의 각오가 비상한 만큼, 팬들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공각기동대 2002년 2기를 마지막으로 더이상 모습을 볼 수 없을거라 여겼는데,
2004년에도 극장판이 나왔고, 이번 2006년에도 극장판(?) 이 나왔다고 한다.
TV를 통해 방영됐다고 하니, 극장판이라기 보다는 TV판이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공각기동대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볼 수 있다.
2002년 시리즈를 본후, 2004년 극장판은 보지 못했고, 본지 한참이 지나 스토리 자체도 기억나지 않지만,
대체적인 줄거리와, 각 등장인물의 특성을 알 고 있기에,
본 편에서의 인물들의 심리변화는 의외였다.
 
공안9과 과장(과정?)을 중심으로(실제로 핵심인물은 과장 보다는 쿠사나기 소령에 가깝지만), 2인자로 볼 수 있는 쿠사나가 소령, 그의 조력자 바토, 새롭게 9과를 이끌어나갈 작은 호랑이 토구사.
 
아마도, 전체적으로 바뀐 상황은,
쿠사나기가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췄고,
과장의 말마따나, 한두명의 핵심인물이 조직을 이끌어 나갈경우, 그 인물들이 죽거나 없어질 경우, 조직 자체가 와해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토그사를 비롯한 여러명의 요원들을 양성하여 조직을 견고히 하려는 과장의 생각대로, 공안 9과에는 새로운 요원들이 많이 들어오고, 토구사가 지휘를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런 상황에서, 바토의 역할이 애매해진것.
공안 9과를 떠나야 할지, 얌전히 토구사의 부하 노릇을 해야할지 난감한 바토는, 어느날 사건을 뒤쫒던중, 쿠사나기 소령을 만나게 된다.
그 사건은 괴뢰회(꼭두각시 인형사)라 불리는 존재가 배후조정으로 지목되고 있고, 사건현장에서 쿠사나기 소령을 만난 바토는 괴뢰회의 실력으로 볼때 그가 쿠사나기 소령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조심스럽게 한다.
그러나, 이내 모습을 드러낸 쿠사나기 소령은, 그동안 비밀리에 괴로회를 조사하고 있었으며, 그를 잡기위해 9과에 합류한다.
정부가 개입된 노인복지 시스템인 solid state 와 이 사건이 관련있음을 알게되고, 정부시설을 급습한다.
solid state 시스템을 설계한 코시키 타테야키(33세)를 체포하려는 순간, 그는 자살을 하고, 그의 전뇌를 해킹하여 접속한 쿠사나기는 solid state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러나, 애시당초 코시키가 자살한것은, 쿠사나기를 끌어들이기 위한 계략.
쿠사나기의 전뇌를 역해킹하여 쿠사나기를 없애려는 코시키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정신을 잃은 쿠사나기가 깨어날동안, 코시키에 대해 조사한 바토.
코시키는 2년전 리모트 의체로 출근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집에서 일했으며, 이미 병으로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건당일, 코시키라며 이들 앞에 나타난 그것의 정체는?
이들의 중얼거림에 따르면, 일본의 우익화(?)를 지지하는 노인들의 의지와 쿠사나기의 시스템이 결합한 어떤 의지(?)가 괴뢰회의 존재로 현실화 된것이 아닌가 추측할 따름이다.
 
이전 편에서 토구사는 몸에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순수한 인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편에서는 뇌를 전뇌(기계화)화 한 모양이다.
공안9과의 지휘자가 되기 위해선 필요불가결한 것이겠지.
쿠사나기의 경우, 거의 몸 전체를 기계화하여 강력함을 자랑하지만, 토구사의 경우 보수적이어서 몸을 거의 기계화 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이 신선하다.
미래의 어느때.
인간의 장기를 기계로 대체한다.
그 기술이 극한에 다다라, 뇌마져도 기계화하고(전뇌화), 뇌가 기계화 됨에따라, 그에 따른 백업이나 해킹 등의 악영향이 발생한다.
뇌를 해킹하고, 백업한다라...
참 쇼킹하지 않은가?
이 개념에 힘입어, 넷(net) 상에서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는 이념(뇌마져도 알고리즘으로 기계화 할 정도이니.. 어떤 이의 생각이 알고리즘화 하여 네트워크 상을 떠돌아 다닌다는 설정이 설득력있게 들린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공각기동대의 앞서가는 예지견에 놀라울 따름이다.
이대로 과학이 발전해 간다면, 그리 되고도 남음이 있지 않겠는가.
 
하여튼, 공각기동대는, 내용이 복잡하고 이해력이 따라가지 못할때도 있지만, 신선하고 기발한 발상이다.
 

(총 0명 참여)
ejin4rang
재미있었죠   
2007-07-30 15:52
director86
지루하던데   
2007-07-28 05:40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5369 [오디션] 댄스게임이 원작인 클럽오디션이 무대에 올려졌다. (1) pjs1969 07.07.28 23176 0
55368 [라따뚜이] 행복한 영화 (1) director86 07.07.28 920 2
55367 [트랜스포머] 안심하라! 지구는 내가 지킨다! (2) redface98 07.07.28 1135 6
55364 [기담] 영혼까지 홀리는 죽음을 부르는 치명적인 사랑 (3) maymight 07.07.28 879 2
55363 [티라노의 ..] 쥬라기공원과 대결? 진짜로? (2) pontain 07.07.28 1511 2
55362 [디 워] 해당 글은 관리자에 의해 네티즌 논쟁으로 옮겨졌습니다. wys9528 07.07.27 1169 4
55361 [화려한 휴가] 왜 죽여야 했는지? (2) skbfm 07.07.27 1009 6
55360 [소녀X소녀] 재밌었떤영화 (2) dlfdnduqh 07.07.27 1635 2
55359 [기담] 병원기담 (2) woomai 07.07.27 993 4
55358 [화려한 휴가] 화려하지도않고 휴가도 아닌 ... (7) ramisu 07.07.27 1808 13
55357 [화려한 휴가] 소박한 감동. 부족한 파워. (3) pontain 07.07.27 1325 13
55356 [모넬라] 뭐라 해야 하나...그냥...재미없다... (2) joynwe 07.07.27 1533 8
55355 [너에게 나..] 정선경, 장선우, 문성근... (2) joynwe 07.07.27 7139 8
55353 [화려한 휴가] 화려한휴가 후기 !!!~~~~~ (3) ji0118 07.07.27 1216 3
55352 [밀양] 홀로서기 (3) pcssl 07.07.27 1243 5
55350 [캐리비안의..] 울었다 ㅠㅠㅠ엉엉 (2) mintchoco812 07.07.27 1434 3
55349 [시간을 달..] 미래에서 기다릴게.. (2) mintchoco812 07.07.27 1801 1
55348 [에반 올마..] 훈훈하게 웃음 지을수있는영화 (5) heechu 07.07.27 1097 5
55347 [기담] 바로 이런걸 원하는거다. (17) moviepan 07.07.27 24912 21
55346 [라따뚜이] anyone can cook. (3) mintchoco812 07.07.27 1037 3
55345 [1408] 돌핀호텔 1408호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던걸까? (2) fornest 07.07.27 1248 5
55344 [기담] 저주 받은 병원 뻔한.... (3) ygym 07.07.27 1000 15
55343 [화려한 휴가] 아쉽다. (2) duckpan 07.07.27 1471 8
55342 [힛쳐] 아무생각없이 결말기대하지 말고 보면 좋을영화 (2) yukino41 07.07.27 1330 2
55341 [불안은 영..] 15일만에 만들어낸 인간의 본성을 멜로로 담은 영화 (2) pys1718 07.07.27 1084 4
55340 [화려한 휴가] 슬픈... (2) wtoin 07.07.27 1117 3
55339 [기담] 1942년 경성 안생병원에서 무슨일이.. (2) fornest 07.07.27 1332 12
55338 [샴] 참 진부하다... (2) comlf 07.07.27 1090 5
55337 [디 워] 우직한 그의 끊임 없는 도전!! 심형래!! ^^ (4) theone777 07.07.27 1211 5
55336 [므이] 운명의 날,1월 15일.므이의 저주가 강림한다 (3) maymight 07.07.26 1235 7
55335 [기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3) kdwkis 07.07.26 931 5
현재 [공각기동대..] 코코의 영화감상평 ## (2) excoco 07.07.26 1133 5

이전으로이전으로1186 | 1187 | 1188 | 1189 | 1190 | 1191 | 1192 | 1193 | 1194 | 1195 | 1196 | 1197 | 1198 | 1199 | 120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