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간도...
헐리우드 영화 디파티드의 원작 영화로도 유명한 영화...
1,2,3편이 잇지만 역시 1편이 가장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일단 흥미로운 소재임은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박진감도 스릴도 있고 반전도 있다...
그냥 영화를 단순하게 보면 극중 주인공인 유덕화와 관련하여 '유덕화를 위한 영화'같이 보이는데...
유덕화가 결국 서바이벌 게임 아닌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 남으니까 언뜻 그가 승리자처럼 보이지만...
영화는 그것을 승리라고 말하지 않는다...
서로 죽고 죽이는, 속고 속이는, 그런 모습 자체를 인간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그 가운데서 잠시 더 오래 살아 남고 인간적으로 승자가 된 것 같아도 사실은 오히려 그가 내세에서 가장 큰 고통 속에 빠질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이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마치 죽이는 사람은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 같고 죽는 사람은 약한 것 같지만 그러나 결코 잠깐의 그 강함이 진정한 강함이 아니리라...좀더 잘 속이고 부정함 속에서 좀더 오래 살아남고 그 안에서 승승장구를 해도 그것은 잠깐 뿐이리라...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느껴졌다...
설정이 흥미롭고 재미도 있고 뭔가 이러한 깊은 의미도 담고 있는 잘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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