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942경성공포 사랑을 부르는 기이한 공포 기담
nitrovenzen 2007-08-02 오전 12:27:40 631   [4]

누가 뭐래도 영화의 가장 핵심적인 뼈대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특수효과로 떡칠을 하거나 스산한 음악으로 무장을 해도

정작 "이야기"가 부실하면 어쩔 수 없이 관객에게 외면을 당하게 된다.

 

근래 줄줄이 나온 한국 공포영화(라고 불리는 일군의 무리들)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부분에 있다.

도대체, 영화에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적당히 폼 잡고 적당히 어둡게 화면 잡아 주고 음악 싹 깔아주면 무서울 줄 안다.

비명 몇 번 지르고 사다코 닮은 애들 기어다니면 공포인 줄 안다.

 

그러나 <기담> 과감하게 그런 병폐와 거리를 둠으로써 경쟁력을 갖는다.

이 영화의 최대 강점은 세 편의 에피소드를 하나의 중심축(안생병원)으로 묶어 이야기를 엮어 내면서 스산한 분위기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안정적인 공포를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즉 탄탄한 이야기가 베이스를 깔아주기에 공포가 창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덕분에 <기담>은 근래에 나온 한국 공포영화 중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다.

이는 마치 오래전 <이벤트 호라이즌>을 봤을 때의 그 느낌이다.

스산한 분위기가 뒤통수를 가격하는 공포!

<기담>은 이야기가 살아있을 경우 어떠한 공포를 완성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5681 [기담] 기담의 매력에 빠져들다! stjsdo 07.08.02 705 2
55680 [기담] 아름답고 무서운 공포... perfumemusic 07.08.02 605 3
55679 [기담] 무섭고 아름다운... babybear14 07.08.02 731 2
55678 [기담] 병원이라는 특정한 공포감 이에 흥미를 더해주는 배역들.... 기대 200%입니다 winiwiniwin 07.08.02 799 3
55675 [디 워] 1프로 부족한 스토리.....하지만 대단한영화!!! ares201 07.08.02 2159 7
55666 [기담] 복고... 고무적이며 전형적인 공포... sj2r2 07.08.02 781 2
55665 [디 워] 그냥 보고난후의 감상평.. ljw225 07.08.02 3003 4
55664 [디 워] 더러운 평론가들의 이중잣대 (14) wys9528 07.08.02 14845 80
55663 [디 워] 방금 디워 보고오는 길입니다. (3) peru12 07.08.02 2799 6
55662 [기담] 왠지 섬뜩한 병원이라는 공간... 그리고 평범함속의 공포 mrgo79 07.08.02 714 3
55661 [디 워] 최고의 성과 (2) airduct 07.08.02 1362 3
55660 [므이] 진짜로 저주받은 영화 <므이> rubypoint 07.08.02 1180 3
55659 [디 워] 왜 5.18 은 조명받고 심형래는 조명 안받는가 dan2222 07.08.02 1569 5
55658 [기담] 올 여름 최고 공포 ddampu 07.08.02 710 0
55657 [기담] 기담... 기이한 이야기... dittopia 07.08.02 935 2
55656 [기담] 사랑마저 공포가 될 수 있다. hjy7958 07.08.02 685 2
55655 [화이트 칙스] 글쎄...평점이 좋은데...그다지 별로던데... joynwe 07.08.02 933 7
55654 [1408] 1시간의 제한시간.살아서 나가느냐?죽느냐? maymight 07.08.02 840 6
55653 [기담] 올여름 최고 공포영화 ㅋ kyehang87 07.08.02 923 3
55651 [라따뚜이] Anyone can cook! 귀여운 레미와 함께하는 요리의 세계! theone777 07.08.02 988 6
55650 [기담] 기담 chrono00 07.08.02 1138 2
55649 [트랜스포머] 모두들엄지를치켜세우는군 (2) shinhyeji 07.08.02 957 5
55647 [디 워] 휼륭합니다 심형래 감독님! (3) aegi1004 07.08.02 2955 7
55646 [디 워] 휼륭합니다 심형래 감독님! aegi1004 07.08.02 845 6
55645 [디 워] 우리 기술의 발전의 시작이 되었으면 한다 jealousy 07.08.02 712 3
55644 [기담] 역사적 배경을 소재로한 공포영화 ,이것이 진짜 공포다 / tjdsidvkfl 07.08.02 1035 1
현재 [기담] 1942경성공포 사랑을 부르는 기이한 공포 nitrovenzen 07.08.02 631 4
55641 [기담] 기담에 기대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leehha 07.08.02 662 2
55640 [기담] 정말 기대했었다.. sungie 07.08.01 747 3
55639 [기담] 무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영화...기담! kji2040 07.08.01 744 4
55637 [기담] 기담~!! loveldg82 07.08.01 731 2
55633 [기담] 벌써 입소문이 솔솔~~ yune007 07.08.01 595 2

이전으로이전으로1171 | 1172 | 1173 | 1174 | 1175 | 1176 | 1177 | 1178 | 1179 | 1180 | 1181 | 1182 | 1183 | 1184 | 118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