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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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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18 오후 3:57: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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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리들리 스콧 주연:조쉬 하트넷,이완 맥그리거,톰 시즈모어
<호>[블랙 호크 다운] 역시 거장다운 작품..
우리네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참으로 많은 침략을 받았다. 반만년 역사속에 침략에
의한 전쟁을 치룬 세월은 마치 사람의 인생중 3분의 1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다. 그토록 오랫동안 고통과 억압의 연속성인 고된 삶을 보냈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은 근대화 과정속에서도 계속 되었고, 현대화의 시점까지 이어졌기에 침략..아니
전쟁에 대한 생각은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하고..또 다짐하고 있지만,
솔직히 언제라도 전쟁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는 하나인데..두곳으로 갈라져 있다.
위로는 북한이 위치하고, 아래는 우리네가 살고 있는 한국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기에 언제 또 다시 총성이 울려퍼지는 제2의 6.25가 발생 될지 모르기에 평화가
계속해서 유지 된다는 장담을 그 어떤 누구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상황은
평온하지만,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지금 이 시각에도 총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만, 남의 일로 돌리기엔 우리네도 완벽한
평화의 상태가 아니란 점이다. 우리네 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들은 전쟁을
겪은 분들이다. 그러기에 전쟁이 가져다 주는 고통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소위
젊은 세대라고 하는 우리는 전후 세대이기에 전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탱크가 움직이고, 장갑차가 돌아 다니고, 헬기가 오고 가고, 총성이 울려 퍼지는 상황을
체험 해보지 못했다. 물론 국방의 의무를 해본 이들이라면 훈련을 통해 간접적인 경험을
해보았지만, 실제 상황은 경험 해보지 못한 이들이 더욱 많다는 것이다.
전쟁..! 과연 무엇을 위해 싸우는 것일까..? 전쟁이 가져다 주는 이익이 있을까..?
물론 목적이 있기에 전쟁을 하는것이고..이익이 뒤따른다. 하지만 그것은 정치적인
목적(?)과 맞물려 들어가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기에 전쟁에 관한 소식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이다. 여기 전쟁에 관한 영화가 하나 있다. 전쟁을 통해 보여주는 상황은
몸서리 치도록 지독한 아픔을 제공 한다. 전쟁 속에서 벌어지는 전투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시키고 생명의 고귀함을 일깨워 준다. 살기 위해선 적을 죽여햐 하는 것이 전쟁이고,
전투이다. 국가간의 전쟁은 커다란 울타리만 제공하는 것이고 그안에서 벌어지는
전투야 말로 살기 위한 처절한 싸움만이 있을 뿐이다. 일단 총성이 울려 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자신의 생명을 위해 전우의 생명을 위해 살기 위한 몸부리만
남는다. 전쟁속의 전투를 통해 극단적인 잔인함과 휴머니즘을 영상으로 담아낸
헐리웃 영화계의 거장 "리들리 스콧"감독의 연출력이 살아 숨쉬는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의 전장속으로 완전군장을 하고 들어가 보자..
왜냐면..어디에서 포탄과 총알이 날아 올지 모르기에..더욱이 서바이벌게임이 아니기에..
[블랙 호크 다운]
영화는 1993년 10월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 파견된 미국의 최정상의 레인져부대와
델타부대 작전에서 벌어진 실제 전쟁상황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리얼리티를 멋지게 살린 작품인데..당시 이 전쟁은 소말리아를 황폐 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막기 위한 UN평화유지 작전의 일환이었지만, 국방장관이 사임되고, 소말리아에서
미군이 철수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당시 클린턴 행정부의 초기 대외 정책에 크나큰
타격을 주었다. 전쟁이 끝난후 기자 출신이며 저널리스트인 "마크 보우덴"은 전쟁에
참여 했던 12명의 유격병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를 하며 목숨을 건 소말리에서 긴여행을
하면서 소설 [블랙 호크 다운: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란 제목의 책을 썼고,
책은 1999년 출판되어 언론의 찬사와 뉴욕 타임스와 아마존을 강타한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영화로 재탄생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수많은 영화들중 전쟁에
관한 소재를 영화화 했는데..왜 이 영화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필자는 제목에다가 "역시 거장다운 작품.."이란 말을 하였을까..? 이제부터 영화가
전해준 사실적인 느낌을 표현 할까 한다. 영화는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전쟁이란 단어를 들으면 어떠한 생각이 들까..? 국가간의 싸움이란 생각 일것이다.
국가간의 일대일 싸움..다수 대 다수의 연합싸움이 우선적으로 떠오르고, 항공모함..
전투기..헬기..탱크..장갑차..그리고 군인들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광범위한 생각이란 것이다. 필자는 학창시절 교련이란 과목시간에 교련 선생에게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어었다. 교련 시간에 세계2차대전 사진을 보여 주면서 어떠한
느낌이 드는지 질문을 받았다. 교우들의 대답은 천차만별이었지만, 선생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일본의 초등학생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일본은 일반 초등학생들에게
2차대전의 자료를 영상으로 보여주고 전쟁에 대한 느낌을 적으라고 했는데..
그들이 원하는 답을 한명의 초등학생한테 나왔다고 했다. 그들이 원하는 답은
"전쟁에선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였다. 이답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까..?
당시 이러한 이야기를 접한 필자는 그 답의 뜻을 잘 몰랐지만..선생의 풀이에서 알수
있었다. 전쟁에는 희생이 뒤따른다. 희생이 뒤따른 만큼 고통과 아픔이 크다.
전쟁이 끝나면 모든것이 황폐해진다. 자신이 살던 집은 포탄에 의해 풍지박살이 나고..
사랑하는 가족,친지들중 목숨을 잃어 버린 이들도 있기에 희생에 의한 슬픔은 배가 되며,
먹을 것이 없어 기아에 허덕이기에 인간의 본성은 포악해지기에 따뜻함이 사라진다.
전쟁이 가져다 주는 후유증은 말로 표현 할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것이다. 일본은 원폭에
의해서 항복을 선언했고, 원폭의 후유증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기에 일본이 원한
전쟁의 답은 "무조건적인 승리.."였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전쟁은 승리로
이끌어 내지 못했기에 참담한 결과를 초래 했다. 국가를 위해..평화 유지를 위해..
전장속으로 뛰어든 군인들은 마치 조국을 위해..명예를 위해 전투에 임하지만..
팔,다리,몸통이 잘려져 나가는 실제 상황에선 이미 모든 것은 사라지고..공포감 속에
목숨을 건지기 위해 생사를 넘나드는 생존 본능만이 남는 다는 것이다. 전우의 생명은
자신의 생명과도 같기에 긴박한 상황에서는 믿을 것은 곁에 있는 전우 뿐 이란 것이다.
정치적 상황에 맞물려 시작된 전쟁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을 담보로 포탄과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속에서 살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만이 남는다. 총성속에서 사라져 가는
전우의 모습 속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수 있을까..? 얻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시 말해서 전투 속엔 아무것도 없고..오로지 생명만이 존재 한다는
것이다. 반복적인 군사훈련은 어쩌면 자신이 생명..전우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터득 시키기 위한 훈련 일것이다. 부대의 명예는 국가의 명예이지만..빗발치는 포탄과
총알속에서 과연 명예가 막아 줄수 있을까..? 군인 하나 하나의 희생으로 인해 승리로
이끈다면 그것이 명예로 이어지지만, 전투 상황에선 그 어떤 것도 그들에겐 사치스러울
뿐이란 것이다. 군인들의 희생뒤에 돌아오는것이 허울좋은(?) 명예만 남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전우애와 전쟁에서 생존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는 의지를 담아내고 있다.
실제 상황인듯한 전투 장면속에다가 강한 휴머니즘을 결합시켜 숨막히는 액션과 가슴
뭉클하고 뜨거운 감동을 선사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존의 전쟁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의 흐름이며, 미국은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 한다는 것을 철저히 부셔버린 작품이란
것이다. 영화의 공간적 배경인 소말리아는 1991년 이후 지금까지 내전중이다.
국민들은 내란과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무정부 상태이고,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라고 불리운다. 그러기에 소말리아의 국민들은 미국의 지원을
받고 싶어 하지만, 미국은 과거의 불명예를 씻기위해(?) 또 다시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 지원을 받고 싶어하는 소말리아 국민들의 희망을 져버리고 현 부시정권은
전쟁을 시도 할것인가..? 지금 이시각..소말리아 국민들은 계속된 불안감과 배고픔이
극에 달했을지도 모르기에 그들은 성조기 계양으로 우호감을 표현하며, 내전과 무정부
상태의 종식을 기대하고 희망 하고 있다. 과연 부시정권의 선택..미국의 선택은..?
영화는 초반을 제외하고 시종일관 스펙타클한 전투씬으로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 가기에
스크린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사실적인 전투묘사로 인해 양미간이 찌푸릴 정도로
미군들의 상처는 너무나 잔인하다. 시가지 전체가 완전히 전투지역이다. 사면초가에
몰린 그들은 살기만을 희망한다. 1분이 10년 같고..5분이 50년 같을지도 모르기에
처절한 몸부림과 절규만이 울려 퍼진다. 승리 없인 평화가 없는 것이 전쟁의 법칙이다.
전쟁..전투가 가져다 주는 느낌은 우리네가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생각을 더욱 일깨워
주는 "블랙 호크 다운"..헐리웃의 마이더스손이라 불리우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헐리웃 영화계이 거장 "리들리 스콧"감독을 알거나 좋아하는 영화팬이라면 필자는
이 영화를 선택해서 관람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적어도 명성에 걸맞는 작품이란
느낌이기에...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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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2001, Black Hawk Down)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Columbia Pictures, Revolution Studios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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