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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기대로 바꾼 심감독 and D-WAR 디 워
joeleekr 2007-08-03 오전 1:44:38 1253   [7]

TTL 무료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본의 아니게 무료로 관람을 하게되었다.

 

솔찍히 봐야하나 말아냐하나 하는 생각이 50:50 이었다.

 

개그맨 심형래의 전성기때의 코메디를 보고자란 나로써 우선 티라노의 발톱때를 보면... 정말 볼때마다 보는사람이 민망해서 소름이 돋았다.

 

바이오맨,후레쉬맨도 증오하면서 넘쳐오르는 민망함때문에 보지도 않았는데, 더 허접한 티라노의 발톱을 봤겠나..

 

또한 용가리는 보지도 않았다. 예고편만으로도 이 영화는 망했다는것을 말해줬으니까.

 

그리고 당연히 망했다. 대한민국 1호지식인의 사기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 D-WAR의 예고편을 보는순간

1. 정말 우리나라 100%CG일까.

2. 정말 용가리에서 6년 사이에 이렇게 발전한것일까.

3. 과연 이번에는 심감독이 어떤 사기극을 펼칠 것인가.

4. 정말 이번만큼은 잘나와서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했다. 특히 3번보다 4번생각이 간절하게 들었다. 용가리의 실패 후 심감독의 모습들이 비쳐지고 6년간

 

고생하는 것들이 문득문득 미디어에 비쳐질때마다 정말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SF영화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욕과 비난을 받으면서 묵묵히 오직 대한민국의 SF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용가리때의

 

'개그맨이 그럼그렇지...'하는 생각을 '심형래 감독으로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들게 했다.

 

 

 

개인적으로 액션,SF,코메디,스릴러를 선호하는 특성상 국내외의 미개봉 영화를 포함하여 될수있으면 다보려고

 

하는 사람중 하나다. 그러나 영화를 보러들어가기전 대기하면서

 

1. '아... 영화 잘나왔으면 좋겠다...'하는 생각과 설레임.

2. '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괜히 봤나..' 킬링타임도 안되는 쓰레기 영화아닌가....하는 생각.

이 너무나 많이 교차했다. 처음으로.

 

꽁자영화 보면서 말이 되게 많다고 하는 혹자들도 있겠지만, 정말로 신기할정로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본 결론은 개그맨 심형래가 만든 허접한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SF영화 감독 Hyung Rae Shim이 만든 다음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거였다.

 

 

황금어장에서

'헐리우드에서 다른 대작들은 2컷찍을 것을 우리는 10컷을 찍고 1시간을 남겼어요'

라고 했는데, 솔찍히 덜 좀 찍고 좀더 섬세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무리 제작비가 많이 들었더라도..

 

1. 100억원이 넘는 액수가 들었다는데 100억짜리 치고는 조금 엉성한 엑스트라의 수와 액션.

2. 주,조연들의 2%부족한 연기.

3. 실사와 그래픽의 약간 엉성한 조화.

4. 아직은 부실한 스토리.

5. 마지막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며 나오는 20분정도의 어색한 CG.

정도의 단점이 있다.

 

하지만.

 

심형래감독의 6년간의 노력과 그의 자신감은 우리를 용가리때처럼 기대를 실망감으로 바꾸지 않았다.

 

거의 모든사람이 D-WAR가 재미있어서 볼려는 사람보다는 '용가리때보다 얼마나 잘만들었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보신분들이 더 많을 것이다.

 

정말 잘만들었다!

 

정말로. 실망감에서 D-WAR는 어떨까하는 호기심에서 본영화는 다음 심감독의 차기작이 과연 어떤 작이고, 트랜스포머를 능가할 정도의 그래픽과 물리엔진을 가지고 왔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약간은 엉성하지만 허접하지는 않다!

 

단정 짓긴 이르지만, 영화 고질라 급이다. SF를 10년간 파온 것 치고는 정말 잘만든 영화다.

 

마무리가 좀 정리가 안되지만.

 

정말로 다음 심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솔찍히 내용보다,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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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 영화끝나고 관객들 모두 박수치고 나왔습니다.   
2007-08-03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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