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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찝찝해서 보기 싫지만... 몰입하게 만드는..;; 쓰리 몬스터
lolekve 2007-08-03 오후 7:45:45 1419   [3]

굉장히 몰입감이 강한 영화..



생각했던 것만큼 이병헌, 이원희, 강혜정씨 모두 너무나도 연기를 잘 했음...^ㅇ^



보는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솔직히 내용이 좀 어렵긴 했어도.. 정말이지 섬뜩했다..



섬뜩한 상황에서도 코믹한 상황이 연출됐던게 굉장히 신선했구..



파란 배경이라 그런지 공포스럽다기보다는 좀 산뜻하면서도



굉장히 음산한 느낌.. 차가운 느낌이 잘 살았던거 같다..





그래도 역시나 내 눈을 사로잡았던 홍콩편.. 만두 편...



솔직히 소재 자체가 정말 메스껍긴 하지만



나에게 큰 충격과 흥미를 준 작품..





매우 다루기 쉬운 소재.. 정말 약간만 다듬어도 쉽게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소재지만



그.. 메이라는 여자의 너저분한 집이라던지..



조그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 흐를 것 같은 후덥지근한 느낌이라던지..



고급스러우면서도 고독한 느낌의 여주인공이 정말 느낌을 잘 살려 연기한거 같다...



영화를 보면서도 정말 사람의 탐욕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만약 나도 저 여자였다면 저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





낙태아로 만든 만두를 씹을 때의 그 오독오독 하는 이상한 소리라던지...



새초롬하게 먹던 표정이라던지...



만두치고는 매우 투명하고, 낙태아를 표현한 분홍색의 속이라던지..



왠지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입안이 껄끄러운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정말 소름끼쳤었다..



꼬챙이로 자기 몸을 찌르는 모습이라던지...



흡족해하며 마지막까지 인육만두를 먹던 모습과 소리..



정말이지.. 너무나도 인상깊고..



으윽...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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