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맨 워킹...

죽은 사람이 걸어간다...

공포영화 같은 제목?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영화제 수상작...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문제에 관한 고찰이 담긴 영화...

'정의'(justice)라는 이름으로 '죄인'을 죽이는 것은 진정 정의 구현의 가장 최선의 방법인가...

물론 여기서 '죽을 죄인' 역시 사람을 죽인 사람이다...

사람을 죽인 사람은 역시 사람의 손에, 법에 의해 죽임을 다해야만 하는가...

사형제도 문제를 다룬다...

사실...

작금의 시대에 '살인'은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이다...

공공의 적 같은 영화 보면 느끼지만 사실 정말 '죽여버려야 할만큼' 죽을 죄인도 너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인간이 인간 맞나 싶은 경우도 너무 많은 것은 인정하기 싫어도 실제 존재하는 현상이다...

그러니 사형제도라는 것은 정말 심판의 도구요 정의실현의 도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또 그것이 절대적인 것일 수 없는 것 또한 맞는 것 같다...

만일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살인은 모두 살인으로 응징해야 한다면 아마 이 세상 엄청 더 어지러울지도 모른다...

하여간...

사람은 사람을 죽여서는 안되고...

그런데도 사람을 죽인 죄인은 분명 법과 정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은 맞는 일인데...

다만 그 수단이 꼭 사형이어야 하는지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쉽지 않은 질문이요, 답이 하나뿐일 수는 없을 그런 질문인 것 같다...

여하간 데드 맨 워킹이라는 이 영화는 이런 생각들을 해 보도록 만드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