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영화를 보러가진 못했습니다
내일쯤 바쁜일처리 해놓고.. 보러갈 생각인데요..
여기 창원에는 디지털 상영관이 딸랑 하나뿐이라..
디지털로 봐야할지 그냥 봐야할지 갈등중입니다 ^^
아무튼..
와이프 친구가 애들 데리고 함께 보자고 해서 ..
어제 아들과 함께 보고 왔더군요..
아들은 내내 기분이 좋아서 이무기와 용의 그림을 여러장 그려냈고..
와이프는 설마 그정도 까지 좋은그래픽이 나올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 부실한 면도 없지않다고 하지만...
저보고는 꼭 보러갔다 오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에 아리랑을 넣은부분을 궁금해 하니.. 눈물쏟아질뻔 했다면서 기분좋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맹목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편이 없지 않아서..
중학교때.. 비디오로 빌려본 에이리언2가 잼있어서 테이프를 구입하고 늘어날때 까지 보고..
스타워즈는 VHS와 DVD를 다 소장하고.. (오죽하면.. 장남이 명절에 스타워즈 해주거나 주말에 영화해줄때.. 제사를 빠져가면서 봤었습니다)
지금도 DVD와 블루레이 모으는게 취미생활이죠.. (와이프도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도와줍니다 ^^)
터미네이터2를 국내 극장 개봉첫날 조조로 가서 볼 열정도 있었구요(덕분에 무삭제 핵폭파신도 봤었답니다, 초기에 안보신분들은 먼소린가 하실듯)
잡소리가 많아졌네요 ^^
아무튼 와이프가 저렇게 괜찮다고 하는걸 보니..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꼭 봐야할 영화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맨날 똑같은 영화만 찍으라는 틀을 깨어낼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는 언젠가 시도해야할..
그리고 그 시도속에서 한국영화가 또다른 발전을 할수 있지 않을까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의 한 주류로 봐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본의 고질라 같은... 또 울트라맨같은 괴수물.. 특촬물들이 단순히 애들만을 위해 만들어 진다고생각하는
단순한 의식만 있는건가요??
저도 이제 삼십대 중반에 가장으로 애들도 둘이나 키우는 입장이지만..
일전에 제가 보았던 만화영화들을 아들과 함께 보기도 하고.. 게임도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제가 보고 커왔던 만화가 다시 영화로 바뀌고.. 극장판으로 상영된다면.. 그게 애들만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커서 만화보고 게임하는게 어때서요??
즐기는 문화컨텐츠에 나이가 무슨상관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유치하고.. 좀 어설프면 어떻습니까?
그걸 상쇄할만한 그래픽적 이펙트만 있다면.. 돈주고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끈끈한 멜로영화에서 스토리 유치하고 어설프면.. 볼만한가요??
예리한 심리스릴러물에서 질질끄는 전개와 종잡을수 없는 스토리라인이라면.. 볼만한가요??
오락영화는 오락영화일뿐..
시각적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SF물 단순합니다..
없는걸 만들어내서 즐거움을 주는 대리체험시켜주는 도구일뿐입니다..
전설속의 용이나 이무기의 싸움을 영화화해서 보여주고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있던걸.. 극장에서 보는즐거움..
그게 영화보는 즐거움의 하나 아닐까합니다..
내가 액션영화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영화를 봄으로 저런 상황을 가상체험하고 지켜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거죠
제가 다른곳에서 쓴 글입니다만..
디워를 가지고 씨부리는 희안한 종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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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이 그런 결단을 내릴 용기가 없어서..
뒷전에서 다마나 까고 있는걸 모르는걸까요??
스타워즈 456 DVD버전에 있는 보너스 DVD에 꿈에제국이라는 다큐를 봐도..
조지루카스도 첨에.. 그런 영화를 찍을때(74년돈가 그럴껍니다)
각 영화사로부터 병진소리 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투자자들을 모으는것도 힘들었고. .
지금원작 필름을 볼수는 힘들어졌지만.. 가다듬기전 스타워즈는 지금 ILM에서
작업을 상당히 많이해서 보여주는 스타워즈랑은 많이 다른걸로 압니다.
어설프고 유치해보이는 특수효과였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영화의 표준을 제시한 명작이 된거 아니겠습니까??
맨날 멜로아니면.. 작품영화찍어댄다면서.. 관객들에게 잠이나 유발하는 영화찍어대고..
조폭들 나와서 깽판치다가 착한일 조금하고 선한사람처럼 비춰지는 그런영화나..
스토리는 말도안되는 블랙코메디랍시고 우낄려고 깝죽꺼리는 영화나 만들면서..
요즘 컴퓨터 그래픽 없이 영화찍을수나 있는지요??
그런 그래픽에 선구자처럼 외길인생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박수는 못칠망정..
사실 심감독님 없으면.. 우리나라 컴퓨터 그래픽이 영화에서 그런모습을 보여줄때가 언제쯤이나 될까요?
누군가가 욕먹어 가면서 초석을 닦아놨을때 다음에 누군가가 그 기반으로 또 다른 대작을 만드는겁니다..
쉬리가 첨 개봉할때 기억나지 않나요??
총기류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에서 총들고 설치는 영화라.. ㅠ.ㅠ | |
그런겁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이나.. 강제규 감독님의 쉬리같은영화들..
확실히 흥행도 어느정도 일궈냈고.. 새로운 장르도 개척한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워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나라에.. CG를 도입한 영화중에는.. 어떤 이정표같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영화 제작을 함에.. 심감독님의 영구아트에서 제시했던.. 그래픽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조지루카스가 독립영화를 표방해서 만들어 냈던 여러 영화관련 단체들 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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