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간 SF영화. 과연 재미있다. 화려하다. 1,2,3편 모두 재미있다. 하지만 특히 3편은 30분이나 편집 했다는데도 아직도 중간이 늘어지고 순간 순간 지리하다)
매트릭스 (SF 촬영 기술에 신기원을 이루어낸 최고의 영화. 역시 화려하고 재미있다.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라는 맨트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어느덧 스토리는 난해해지고, 어려워진다. 3편을 이해하려면 동양의 사상관을 공부해야 할것이다. 마치 아직도 끝나지 않은 대표적 용두사미 에니 FSS가 생각난다)
쥬라기공원 (과연 천재다. 화면을 가득 매우는 긴장감이 영화 내내 계속된다. 원작을 더욱 잘 살려냈다. 하지만 1편의 신선함은 그냥 신선함이다. 우린 공룡이 3편 내내 뛰어다니는 걸 원치 않았다. 어느덧 신기했던 공룡이 지루해진다)
스타워즈시리즈 (역시 루카스. 언제나 10년 앞선 기술로 우리를 압도한다. 최고다. 상상력의 한계를 보여준다. 스토리 역시 방대하고 탄탄하다. 하지만 그러한 스토리의 방대함은 메니아만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보고싶다면 공부하세요.라는 감독의 생각이 전달 된다)
에어리언시리즈 (역시 대단한 상상력에서 시작하여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하지만 시종일관 중요할만 하면 나타나는 어두운 화면. 누가 불 좀 켰으면 좋겠다)
괴물 (신선하다. 배우들 연기도 좋다. 생각도 참신하다. 하지만 이건 괴물에 대항하는 에어리언식의 영화가 아니다. 따뜻한 가족영화다. 괴물을 기대하고 왔다면 다른것을 보게 될것이다. 라는 말이 떠오른다)
디워 (한국 SF의 신기원이 보인다. 허리웃이 아니면 불가능 할 것 같은 SF CG를 보여준다. 하다못해 영화 안에서도 처음보다 뒤의 CG가 더욱 발전되어 있다. 음향도 매우 뛰어나고 늘어지는 느낌도 별로 없이 타이트 하다. 하지만 몇몇 화면 구성은 좀 안습이고, 스토리가 건너뛰는 듯한 느낌이 있다.)
결론은 디워는 다른 흥행대작 SF 영화에 비하여 좋은 점도 있고, 떨어지는 점도 있다. 하지만 앞에서도 이야기 한것처럼 세계의 모든 대작들도 찾아보면 전부 단점이 있다.
디워의 단점은 절대 다른 작품들의 단점에 비교해서 크지않다.
볼만 한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왜 유독 이 영화에만 평론가들과 영화기자들이 악평을 쏟아내는가?
심지어 영화관에서 1-2주면 바로 내려올것 같은 영화에도 예의평을 쓰는 기자분들 까지도...
글쎄.. 이유야 모르지만 관객은 바보가 아니다.
겨우 영화 평론가들이나 기자들 글 보고 [보지 말아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갔다.
영화 흥행의 힘은 결국 입소문이다.
오히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악평에 별 기대 안하고 같던 디워에서 기대 이상의 것을 보고 온 사람들이 재미있다라는 말을 쏟아낸다.
만약 악평이 심감독님 죽이기 였다면 큰 실수 하신거고
의도된 네거티브 마케팅이었다면 크게 성공하신거다.
내 생각에는 이런 악평이 500만이면 괜찮을 정도의 영화에 날개를 달아 800만 이상을 만들어 줄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