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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할 수 있는 아픔이 있다는 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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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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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ek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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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오전 12:1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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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지 않아도 되는것을 겪어야해서 '왜.. 나만' 이라며 괴로워할때..
누군가는... '나에게 뭘 이야기하려.. 이런 아픔을..' 이란 생각을 한다.
추억은 아플수도 있고, 즐거운 기억도 있을 수 있다.
현우의 추억은 아련하게 슬프다. 사랑하는 민주가 옆에 없어서? 아니,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너무 사랑해서 슬프다. 그의 삶에서 나침반의 N과 S로 공존하고 싶었을테고, 투덜대고, 사랑하면서 감싸안아 줄 수 있는 너와 내가 되고 싶었을텐데...
눈앞에 있지 않다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기에.. 잊지 않을 아름다운 아련한 사랑도 행복하다.
구지 힘들었던일을 끄집어내 아파 할 필요는 없지만, 그 안에서의 추억을 만들어내는 행복함까지도 묻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삭막해지고, 지치는 힘겨움이 있는 가을... 가을냄새속의 낙엽, 바람, 비소리... 또 무언가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빠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동생과 함께한 깊어가는 가을속의 가을여행... 아프지만, 즐거웠어요~ 사랑이라는 보이지 않는 나만의 S극이 또다른 누구가의 N극으로 끌어당겨짐에~ 내가 행복하게 살아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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