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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블록버스터 소품....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ldk209 2007-08-06 오후 5:52:01 1598   [16]
아기자기한 블록버스터 소품....

 

어마어마한 속도로 질주하는 이상한 물체가 통과하자 이집트에는 한파가 내리고, 일본은 바다가 얼어버리며, 대도시는 정전 사태로 암흑천지가 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판타스틱 4는 '미스터 판타스틱' 리드 리처드와 '인비저블' 수 스톰의 결혼을 앞두고 이 이상 현상이 달갑지 않다. 특히 수 스톰은 이상 현상에 몰두하는 예비 남편이 못마땅하며, 어떻게 하면 이쁜 결혼식을 올릴수 있을까 고심한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남편의 주머니에선 위험을 알리는 신호가 연신 울리고, 멈춘 헬기가 결혼식장에 추락하는 등 아수라장이 된다. 수 스톰의 동생인 파이어는 이상 물체를 따라가 이 물체가 보드를 타고 다니는 존재임을 알게 되지만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당한다. 연구 끝에 실버 서퍼가 나타난 행성은 얼마 뒤에 멸망한다는 결과를 얻은 이들은 1편에서 악의 편이었던 닥터 둠과 연합 전선을 구축, 실버 서퍼를 사로 잡지만, 실버 서퍼 파괴력의 원천인 보드를 차지하려는 닥터 둠의 계략에 빠져든다.

 

'올 여름, 초특급 어드벤처가 열린다' 영화 포스터의 광고 문구는 이렇지만, 영화는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하다. 액션도 화려하며 거대하기보다는 다른 블록버스터 액션과 비교하자면 오밀조밀 마치 소꼽장난하는 식이다. 가장 볼만한 액션 장면으로는 영국의 명물 런던 아이 붕괴를 저지하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너지는 런던 아이 하나 세우는데, 넷이서 힘을 모아 겨우(?) 해낸다. 우주를 날아다니며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이들치고는 결코 자랑할만한 실적은 아닌 것이다.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는 대부분의 모습은 멀리 있는 물건을 집어 온다든가 하는 실생활 편의 위주다.

 

게다가 이들은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에 나오는 영웅들처럼 무게를 잡거나 대단한 신념에 사로 잡혀 있는 모습이 없다. 대부분 농담 따먹기 등 가벼운 말장난으로 소일하는 이들을 보면 잘나가는 과학자였다는 사실이 의심스러워질 정도다. 그런데 달리 보면 그런 모습이 꽤나 귀엽게 느껴지는 구석은 있다. 엄청난 외계 존재의 마지막이 너무 허망하긴 해도 특히 이번 영화를 통해 확실하게 된 건 제시카 알바의 외모는 범 우주적으로 통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제시카 알바가 이쁘다며 침 튀기며 칭찬해도 별로 쑥스러운 짓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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