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그 염세적인 표정.
브루스 윌리스의 연기과 액션은 여전하더군요.
시시각각으로 숨 조이게 만드는 스토리와 팽팽한 긴장감,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존 맥클레인 형사.
가장 감동적인 대사는...
"그래서 당신이 영웅이에요."
맥클레인 형사가 구해준 해커가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가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들을 보게 되고
그걸 지켜보면서 맥클레인 형사가 안고 있는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게 되죠.
하지만 그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도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해내는
맥클레인 형사에게 해커는 그렇게 말합니다.
그렇죠.
자신의 위치에서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웅이죠.
무너지고 터지고 싸우고 피튀기고....
눈을 쉴 수 없게 만드는 현란한 화면도, 브루스 윌리스의 염세적인 표정과 여유 있는 연기도.
아주 좋은 영화였습니다.
다이하드 5도 나왔으면 좋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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